국제 유가 다시 들썩…美 연준에 부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정세를 찾는 듯 보였던 국제 유가가 주요 산유국의 감산 조치에 다시 들썩이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싸움을 벌이고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라 일부 산업의 에너지 수요가 감소한 것도 유가 안정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안정세를 찾는 듯 보였던 국제 유가가 주요 산유국의 감산 조치에 다시 들썩이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싸움을 벌이고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3개월 사이 디젤유 도매가격은 36% 올랐다. 항공기에 사용되는 제트유는 40% 급등했다. 휘발유 가격도 19% 올랐다.
지난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급등한 유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억 배럴에 달하는 정부 전략비축유(SPR)를 시장에 방출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라 일부 산업의 에너지 수요가 감소한 것도 유가 안정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발적 감산을 연장한다는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러시아도 원유 공급량을 감축하기로 하자 에너지 가격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 같은 에너지 가격 불안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 2%를 달성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비록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은 제외하지만 에너지는 간접적으로 전반적인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
투자은행 스티펠의 최고자산전략가인 배리 배니스터는 “에너지와 식료품은 근원 인플레이션 산정에서 제외되면서도 근원 인플레이션을 결정하는 가장 주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연 5.25∼5.50%로 올린 연준에 대해 시장은 더 이상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은 긴축정책 연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kwy@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에스파, 해외가수 사상 최단기간 日 도쿄돔 입성
- '암 투병' 서정희 "마지막 표적치료, 이제 회복되는 것 느껴"
- 방탄소년단 슈가, 군대 간다…입영 연기 취소
- “롤스로이스男 석방? 경찰 제정신이냐”…한 변호사의 분노
- 박서준 무대인사서 팬 머리띠 거부…태도 논란
- “잼버리 女샤워장 침입한 태국男, 발각되자 머리에 물 묻히는 시늉”
- 임영웅, 다이어트 근황 셀카…"많이 말랐네"
- "너도 책임져라"…주호민 짝꿍 침착맨에 연대책임 요구
- 아이유 "간첩·표절 루머 유포자 형사 고소…끝까지 추적"
- [영상] “꺅!” 비명에 우왕좌왕…신논현역 테러 신고, BTS 외국팬 환호성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