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실수가 골로 연결, 평점 6.9점…뮌헨 모나코에 4-2 역전승

김건일 기자 2023. 8. 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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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6)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실점 빌미가 된 실수를 저질렀다.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운터하힝 슈포르트파크 운터하힝에서 열린 AS모나코와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해 63분 뛰는 동안 수비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0-0으로 맞선 전반 29분 김민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했는데, 알렉산드르 골로빈에게 빼앗겼다.

공을 잡은 미나미노가 김민재를 앞에 두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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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한국시간) AS모나코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
▲ 8일(한국시간) AS모나코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
▲ 8일(한국시간) AS모나코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민재(26)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실점 빌미가 된 실수를 저질렀다.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운터하힝 슈포르트파크 운터하힝에서 열린 AS모나코와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해 63분 뛰는 동안 수비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0-0으로 맞선 전반 29분 김민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했는데, 알렉산드르 골로빈에게 빼앗겼다. 공을 가로챈 골로빈의 슈팅을 스벤 울라이히 골키퍼가 막아 냈다.

수비에 성공한 바이에른 뮌헨은 곧장 역습을 시도했지만 모나코의 강한 압박에 다시 공을 내줬다. 공을 잡은 미나미노가 김민재를 앞에 두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 김민재는 8일(한국시간) AS모나코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6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콘라드 라이메르와 이야기하고 있는 김민재.
▲ 김민재는 8일(한국시간) AS모나코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6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민재는 실점으로 이어진 장면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수비를 펼쳤다. 전반 8분 미나미노의 드리블을 가볍게 차단했고, 전반 22분과 36분에도 빠른 스피드로 모나코의 뒷공간 스루패스를 끊어 냈다. 후반 6분께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도 성공했으며, 후반 11분엔 코너킥에서 헤딩으로 공을 걷어 냈다.

김민재는 공격 과정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 11분 수비 진영에서 뿌린 롱패스가 오른쪽 측면에 자리잡고 있던 킹슬리 코망에게 정확하게 연결돼 득점 기회로 이어졌다. 전반 17분엔 수비 진영에서 드리블에 성공한 뒤 순식간에 하프라인을 넘어 측면으로 스루패스를 시도했다.

김민재는 3-1로 앞선 후반 18분 다욧 우파메카노와 교체되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6.9점을 줬다.
▲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6.9점을 줬다.
▲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6.9점을 줬다.
▲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6.9점을 줬다.
▲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6.9점을 줬다.

축구 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는 클리어링 3회, 슛 블록 1회, 가로채기 2회, 태클 3회 등을 기록했다. 그라운드 볼 경합에서도 3번 모두 이겼다. 패스 성공률은 89%(65/73)를 기록했으며, 키 패스가 1회 포함되어 있다.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6.9점을 매겼는데, 선발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3번째로 낮다. 김민재와 함께 선발 센터백으로 나선 뱅자맹 파바르는 6.6점이다.

경기에선 바이에른 뮌헨이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미나미노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2분 만에 콘라드 라메르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42분 자말 무시알라의 골로 경기를 뒤집었고, 전반 추가 시간 세르주 그나브리가 페널틱을 성공시켜 3-1로 달아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9분 위삼 벤 예데르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1골 차로 쫓겼으나, 4분 뒤 르로이 자네의 네 번째 골로 다시 점수 차이를 2골로 벌렸다.

김민재와 한일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넣은 미나미노는 6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모나코 공격을 이끌었다. 소파스코어는 미나미노에게 양팀을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1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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