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star] 한 번의 실수만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웠던 김민재

정지훈 기자 2023. 8. 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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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센터백' 김민재가 한 번의 실수를 범했지만 이것을 제외하면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

이 한 번의 실수를 제외하면 김민재의 수비력은 인상적이었다.

김민재 역시 큰 실수 없이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고, 결국 뮌헨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가 한 차례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지만, 그것만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수비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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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괴물 센터백’ 김민재가 한 번의 실수를 범했지만 이것을 제외하면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 상대의 패스를 미리 끊어냈고, 동시에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일대일 상황에서는 빠른 발과 넓은 커버 범위를 자랑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 오전 0시(한국시간) 독일 운터하힝에서 열린 프리 시즌 평가전에서 AS모나코에 4-2로 승리했다. 뮌헨은 이번 프리 시즌에서 맨체스터 시티, 가와사키 프론탈레, 리버풀, 모나코를 상대로 3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마무리했다.


뮌헨이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텔을 중심으로 2선에 그나브리, 무시알라, 코망을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고, 라이머와 고레츠카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데이비스, 김민재, 파바르, 마즈라우이, 골문은 울라이히가 지켰다. 모나코 역시 미나미노, 골로빈, 벤 예데르, 포파나, 카마라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승리를 노렸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뮌헨이 잡았다. 특히 김민재는 최후방 수비수에 위치해 상대의 공격을 안정적으로 차단했고, 수비 라인을 이끌었다. 김민재가 후방을 책임지자, 자연스럽게 공격 라인에서 활기를 띄었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치명적인 실수가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27분 김민재가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했고, 이것을 골로빈이 가로채 슈팅을 시도했지만 울라이히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뮌헨의 수비가 흔들리며 또 역습을 허용했고,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8분 벤 예데르의 패스를 미나미노가 받아 김민재를 앞에 두고 슈팅을 연결했고,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민재의 실수가 실점의 시발점이 됐다.


이 한 번의 실수를 제외하면 김민재의 수비력은 인상적이었다. 상대의 역습을 빠르게 차단했고, 동시에 빠르게 전진해 찬스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결국 뮌헨은 전반에만 3골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3-1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에는 더 리흐트와 호흡을 맞췄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 김민재와 더 리흐트를 주전 센터백 듀오로 보고 있고, 후반 18분 김민재가 교체 아웃될 때까지 인상적인 호흡을 보였다. 김민재 역시 큰 실수 없이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고, 결국 뮌헨의 승리에 기여했다.


아직 100%의 컨디션도 아니고, 동료들과 호흡도 완벽하지는 않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가 한 차례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지만, 그것만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수비력을 자랑했다. 이것이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한 이유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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