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월북 美병사 '전쟁포로' 지정 가능성 질문에 "논의 중"

김현 특파원 2023. 8. 8.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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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자진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을 전쟁포로(POW)로 지정하는 문제와 관련, "지금은 모든 것이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발적으로 월북한 상황에서 킹 이병을 전쟁포로로 지정하는 것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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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대변인 "모든 것이 여전히 논의 중" 답변
18일 미국 송환을 앞두고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등병(23). 2023.07.20/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자진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을 전쟁포로(POW)로 지정하는 문제와 관련, "지금은 모든 것이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발적으로 월북한 상황에서 킹 이병을 전쟁포로로 지정하는 것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4일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킹 이병을 현재까지는 전쟁 포로로 규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라이더 대변인은 "그것은 단지 하나의 가능성"이라면서 "다른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이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논의가 현재 계속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계속 조사를 하고 있다. 따라서 더 많은 사실이 수집되면 여러분에게 앞으로 더 나은 정보를 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또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국방부나 미국 정부 입장에서 지금 최우선 목표는 킹 이병이 괜찮은지, 그가 보살핌을 받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면서 "그것은 계속해서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킹 이병이 전쟁 포로로 지정되면 '전쟁 포로의 대우에 관한 제네바 협약(제네바Ⅲ협정)'에 의거한 대우를 받게 된다. 미국과 북한 모두 협약 가입국이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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