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이준호♥임윤아, 신흥 '로코 대세' 등극…꽃길 차기작은?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준호와 임윤아가 올여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명실상부한 '로코킹'과 '로코퀸'의 탄생이다.
6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종합편성채널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은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첫회 시청률 5.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출발한 '킹더랜드'는 최종회 13.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6.4%를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4.9%로 주말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국내뿐만이 아니다. '킹더랜드'는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웹사이트에서 TV(비영어) 부문 1위를 세 차례 기록, 이번(2023.07.24.-2023.07.30. 집계 기준)에도 상위권을 차지해 7주 연속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서 1위, 39개국에서는 10위권 안에 들었고 2천7백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돌파했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2023.07.31. 기준)에서는 6주 연속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이준호와 임윤아 역시 나란히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 1, 2위를 독점하며 '원럽(구원+천사랑) 앓이'를 유발했다.
'킹더랜드'는 구원과 천사랑이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만나 서로의 색으로 물들어가는 과정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깨웠다. 그리고 등장인물들과 시청자는 물론 배우와 스태프들까지 모두 함께 해피엔딩을 맞았다. 여기에는 이준호와 임윤아의 환상적인 로맨스 케미스트리, 차곡차곡 쌓아온 연기 내공이 있었음을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이에 힘입어 이준호는 뜨거운 대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킹더랜드'에서 타고난 기품, 차가운 카리스마, 명석한 두뇌, 시크한 매력에 킹그룹의 후계자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쥔 구원 역을 맡아 백마탄 왕자님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이준호는 지난달 22일과 23일 양일간 일본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에서 단독 아레나 투어 'LEE JUNHO Arena Tour 2023 "마타 아에루 히"'(다시 만나는 날)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오는 23일에는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일본 스페셜 싱글 '캔 아이(Can I)'를 발매한다. 향후 아레나 투어의 일환으로 8월 5일~6일 고베 월드 기념홀, 26일~27일 나고야 니혼가이시홀까지 일본 3개 도시에서 총 6회 공연도 펼친다.
꽃길만이 펼쳐졌을 배우로서의 행보 역시 기대를 모은다. 이준호는 지난해 MBC '옷소매 붉은 끝동' 종영 이후 받은 대본이 무려 100편에 달한다고 밝혔던 바. '킹더랜드' 이후 더욱 뜨거운 러브콜과 대본이 이준호를 기다리고 있을 것은 분명하다.
현재 이준호는 넷플릭스 '캐셔로'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다. '캐셔로'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지키는 평범한 슈퍼히어로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준호는 소지한 현금만큼 신체 능력이 강화되는 초능력의 새로운 계승자, 일명 캐셔로로 불리는 강상웅 역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윤아는 웃기 싫은 스마일퀸이자 킹호텔 우수 호텔리어 천사랑으로 씩씩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한 회 한 회 빛나는 비주얼과 흠잡을 데 없는 러블리함, 캐릭터의 설득력을 더하며 '정통 로맨틱 코미디'에서도 임윤아가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런 임윤아의 차기작은 모두가 잠든 새벽 2시, 상상초월 비밀을 가진 아랫집 여자와 동네 대표 백수 윗집 남자가 만나 기상천외한 데이트를 벌이는 영화 '2시의 데이트'. 임윤아는 94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엑시트' 제작진과 다시 뭉쳐 '킹더랜드' 이후 또 한 번의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인다.
이처럼 그룹 2PM과 소녀시대, 2세대 톱 아이돌로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이준호와 임윤아가 이제는 안방극장까지 거머쥐었다. 울고 웃고 사랑하며 '킹더랜드'의 해피엔딩을 이끌었던 두 사람이 어떤 작품과 캐릭터로 돌아올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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