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18개 점포서 농식품부 연계 '저탄소 한우' 행사 진행

김진희 기자 2023. 8.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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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저탄소 한우' 알리기에 앞장선다.

롯데백화점은 11일부터 17일까지 본점, 잠실점 등 수도권 점포 17개와 부산본점까지 총 18개 점포에서 저탄소 한우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탄소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 '가치 소비'를 독려하고, 탄소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우수 한우 농가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롯데백화점과 농식품부가 함께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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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약 3만2400그루 심는 효과
(롯데백화점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롯데백화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저탄소 한우' 알리기에 앞장선다.

롯데백화점은 11일부터 17일까지 본점, 잠실점 등 수도권 점포 17개와 부산본점까지 총 18개 점포에서 저탄소 한우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탄소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 '가치 소비'를 독려하고, 탄소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우수 한우 농가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롯데백화점과 농식품부가 함께 기획했다.

우수한 품질의 저탄소 한우를 엄선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이 행사에서 선보이는 저탄소 한우는 전라북도 고창과 전라남도 진도에서 '저탄소' 공식 인증을 부여 받은 농장의 한우다. 탄소 배출량을 최대 절반 이상 줄였다.

전북 고창의 저탄소 한우는 전북대학교와 고창부안축협이 2년간의 산학협력을 통해 품종을 개량해 사육 기간을 기존 30개월에서 21~25개월로 최대 30%까지 줄여 탄소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 도축 시점을 앞당긴 만큼 육질이 부드럽고 연하다.

행사에 준비된 물량은 약 10.8톤으로 소나무 3만2400그루를 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이 선보이는 저탄소 한우는 같은 무게 기준 세계 평균 대비 최대 65%, 국내 평균 대비 45% 더 적은 양의 탄소를 발생시킨다.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전라북도 고창에서 자란 저탄소 한우는 1kg당 약 16kg의 탄소량을 절감시킨다. 소나무 세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이번에 준비된 10.8톤의 물량을 모두 판매하면 약 3만2400그루의 소나무를 새로 심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본점에서는 저탄소 인증을 받은 '저탄소 농식물'도 내놓는다. 지난해 8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가들의 다양한 제철 농식물을 엄선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도상우 롯데백화점 축산&수산팀장은 "저탄소 한우는 일반 한우와 비슷한 가격으로 가치 소비에 동참할 수 있을뿐 아니라 육질이 부드러워 선호도가 확실하다"며 "고창 저탄소 한우와 같이 품종 개량을 통해 사육 기간을 단축시키는 방법은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한우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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