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설화 이어 개인사 논란까지..점입가경 '혁신위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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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비하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가정사 관련 문제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와 관련, 친명계 좌장격인 정성호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미 당사자인 김 위원장이 (대한노인회에) 가서 사과했고 옹호 발언을 했던 양이원영 의원도 가서 사과했다. 박광온 원내대표와 원내 지도부도 같이 가서 사과를 했기 때문에 여기에 또 이 대표가 사과한다는 게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혁신위 활동 시간이 많지 않은데 (개인사) 문제가 계속 불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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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상실' 혁신안, 이견 갈릴 듯
"김은경 인선한 이재명도 책임"
李 '불똥'…리더십 위기설까지
[파이낸셜뉴스] '노인 비하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가정사 관련 문제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각종 설화에 이어 '가족간 폭로'까지 이어지며 당내에서는 혁신위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사과하는 과정에서 '남편과 사별 후 시부모를 18년간 모셨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시누이라고 밝힌 김모씨가 "명절은 커녕 자기 남편 제사에도 참석하지 않았고 우리 가족을 기만했다"며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면서 파장이 커지는 모양새다.
당 지도부는 해당 논란을 '개인사'로 보고 추가적인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인 비하 논란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신중하지 못한 발언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분들이 계신다"면서도 위원장 경질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회의에서 전반적으로 김 위원장 관련 논란이 공유는 됐다"면서도 "개인사 문제여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연이은 설화와 함께 개인사 논란까지 터지며 당에서는 혁신위와 김 위원장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혁신위가 '윤리정당·정치회복'을 내걸고 출범한 것을 들며 존재 이유를 상실했다는 지적이다. 윤영찬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의 혁신위는 이미 도덕적인 명분과 신뢰를 상실했다. 당을 살리는 혁신의 방향을 제시하기는커녕 당에 부담만 주고 있다"며 "혁신없는 혁신위는 스스로 간판을 내려야 한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혁신안 논의 과정과 그 내용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다. 이상민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금 당내든 밖이든 혁신위의 권위나 리더십이 땅에 떨어져 있는 상황인데 뭘 만들어 낸다 한들 의미가 있나"라며 "그게 설득력이 있고 소구력이 있겠느냐. 스스로 거울을 살펴봤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을 직접 인선한 이 대표가 사태에 책임을 지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혁신위의 좌초가 이 대표의 리더십 문제로 번질 수 있기에 이 대표가 직접 대한노인회를 방문, 사과함으로써 혁신위 좌초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친명계 좌장격인 정성호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미 당사자인 김 위원장이 (대한노인회에) 가서 사과했고 옹호 발언을 했던 양이원영 의원도 가서 사과했다. 박광온 원내대표와 원내 지도부도 같이 가서 사과를 했기 때문에 여기에 또 이 대표가 사과한다는 게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혁신위 활동 시간이 많지 않은데 (개인사) 문제가 계속 불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결국 이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를 비롯해 돈봉투 의혹에 대한 당 차원의 방어선 구축이라는 시급한 과제 이외에도 이 대표의 '승부수'였던 당 혁신위의 동력 상실 위기라는 대형 악재까지 겹치면서 민주당으로선 이래저래 출구전략 모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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