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막내 女배우 大활약[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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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빅4'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며 베일을 벗고 있는 가운데 작품 속 20대 막내 여배우들이 신스틸러 활약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지난 2일 개봉한 영화 '더 문'에서는 홍승희가 전임 우주센터장 재국과 함께 일하는 소백산 천문대 천체 관측팀 인턴 한별 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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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한국 '빅4'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며 베일을 벗고 있는 가운데 작품 속 20대 막내 여배우들이 신스틸러 활약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밀수'에서 고민시는 밀수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군천의 정보통 옥분 역을 맡았다.
'밀수'에서 고민시는 다방 막내로 시작해 가게 사장까지 된 옥분의 당당한 매력을 코믹스럽게 소화했다. 공개 전부터 고민시는 파격적인 외형으로 화제를 모았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밀수', 고민시는 갈매기 눈썹에 짙은 화장, 한복으로 그 시대를 완벽히 재현해냈 다. 이에 더해 옥분은 '밀수'판에 뛰어든 춘자(염정아)와 진숙(김혜수)를 물심양면으로 도우며 언니들과 환상 호흡을 선사, 중요한 순간 능청스러운 연기로 사건의 키가 되는 역할을 해냈다.
지난 2일 개봉한 영화 '더 문'에서는 홍승희가 전임 우주센터장 재국과 함께 일하는 소백산 천문대 천체 관측팀 인턴 한별 역으로 출연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더 문'에서 홍승희는 우주에 홀로 남겨진 황선우(도경수)를 위해 천문대와 우주센터를 오가며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다. 알쏭달쏭한 얼굴로 영화에 등장한 홍승희는 설경구와 재치 있는 호흡으로 관객들의 웃음 포인트가 되는가 하면, 사건 해결의 키가 되는 과감한 선택으로 관객들에 시원함을 안기기도 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도 막내 여배우의 박지후의 활약이 눈에 띈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 박지후는 외부에서 살아 돌아온 혜원 역을 맡았다.
박지후는 황궁아파트가 평화를 찾아가는 극의 중반에 등장해, 흐름에 반전을 선사하는 역할을 한다. 거친 반항아의 이미지로 등장한 박지후는 격양된 분노부터 두려움과 긴장 등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이병헌과 박보영 등 대 선배들과 호흡에도 기죽지 않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여기에 더해 박지후는 OST로 삽입된 '아파트‘를 혜원만의 느낌을 살려 부르며 마지막까지 관객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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