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년취업사관학교 '기업연계형 교육과정' 수료생 60% 채용

권혜정 기자 2023. 8.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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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캠퍼스, SK쉴더스·현대아이티엔이와 운영
하반기 13개 캠퍼스서 교육생 총 1500명 모집
(자료사진)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13개 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에서 교육생 1500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성동캠퍼스에서 SK쉴더스, 현대아이티엔이와 운영하는 '기업 연계형 교육과정'은 수료생의 60%를 운영기업에서 채용할 예정이다.

기업연계형 과정은 직접적인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에서 교육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과정이다. 수료생은 교육 후에 해당 기업에서 직무 수행과 채용기회를, 기업은 우수 인재 채용 기회를 갖게된다.

올해 하반기 교육과정은 총 58개가 개설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과정별 교육기간은 3~6개월이다. 개발직군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과정, 디지털 활용 기술을 배워 유망 산업에 취업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디지털 전환 과정, 뷰티·패션·디지털헬스케어 등 지역 산업특성과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소프트웨어(SW) 개발자 과정으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로봇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기존 교육과정 이외에 블록체인 분야를 새롭게 도입해 9개 분야 32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취업률 100%를 기록한 대표 인기 과정인 클라우드 과정은 금천캠퍼스에서, 하반기 새롭게 도입되는 블록체인 분야 교육과정은 강동캠퍼스에서 진행된다.

문과생이 겪는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디지털 전환 과정(DT 과정, Digital Transformation)은 기존 △디지털마케팅 △서비스기획 △퍼블리싱 △UX/UI 디자인 등 4대 교육과정 분야 외 △지역산업 특화과정 △신기술 교육과정으로 확대 운영한다. 13개 캠퍼스에서 26개 교육과정을 운영해 759명의 디지털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기존 개관 운영 중인 금천·용산·강동·마포·강서·동작 등 6개 캠퍼스에서 기본 4대 분야에 대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을 마친 수료생은 교육과정에서 배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으로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신규 조성 운영 중인 캠퍼스는 지역산업 특화과정과 신기술이 반영된 교육과정 중심으로 운영한다. 하반기 지역산업 특화과정으로 광진·종로·동대문 캠퍼스의 △스타일테크(패션·뷰티) 서대문·도봉 캠퍼스의 △디지털(문화)콘텐츠, 성북·동대문 캠퍼스의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교육과정을 준비 중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을 반영한 △모빌리티 △챗지피티(ChatGPT) 과정은 성동캠퍼스에 운영한다.

이달 15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하는 종로캠퍼스를 시작으로, 성동캠퍼스는 14일부터, 광진․동대문․성북캠퍼스는 9월부터, 서대문․도봉 캠퍼스는 10월부터 교육생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교육과정 참여를 원하는 교육생은 청년취업사관학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생은 교육분야의 기초지식과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모집대상은 15세 이상으로, 주민등록상 서울시에 거주하고 취업의지가 있다면 참여 가능하다.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는 '일자리 매칭데이'를 매달 운영해 우수 인재 채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중소기업·스타트업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생·수료생을 연결하고 있다.

또한 캠퍼스별 전담 취업 상담원(잡코디)이 상주해 교육생들이 직업에 관한 고민과 상담을 해결한다. 서류첨삭, 면접지도, 포트폴리오 작성 등 취업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촘촘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인문학 특강’, 전문가 멘토단이 진행하는 '포스트 새싹', 취업선배 노하우를 듣는 '새싹데이' 등 취업 특화 프로그램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는 청년들이 디지털 분야의 경쟁력을 길러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며 "기업이 믿고 채용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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