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치열해진 페덱스컵…한국인 4총사, PO 2차전 진출 도전

김도용 기자 2023. 8.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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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을 마감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막대한 상금을 걸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에 돌입한다.

2022-23시즌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김주형(21‧나이키), 임성재(25), 김시우(28), 안병훈(32‧이상 CJ대한통운) 등이 더 높은 단계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올 시즌 1승, 톱10 5번 진입 등 꾸준히 좋은 성적으로 내면서 페덱스컵 포인트 18위를 기록, 플레이오프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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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임성재·김시우·안병훈 포함 70명 출전
10일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개막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서는 김주형(왼쪽)과 김시우.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정규시즌을 마감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막대한 상금을 걸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에 돌입한다. 2022-23시즌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김주형(21‧나이키), 임성재(25), 김시우(28), 안병훈(32‧이상 CJ대한통운) 등이 더 높은 단계에 도전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인근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이 나흘간 펼쳐진다.

플레이오프 대회는 PGA투어가 지난 2007년 메이저대회 이외의 대회에도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만든 제도다.

정규시즌 성적을 토대로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만 1차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125명이었는데, 올해 70명으로 규모를 줄이면서 쟁쟁한 선수들끼리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치열한 만큼 보상도 확실하다. 1, 2차 대회는 총상금이 기존 1500만달러에서 2000만달러로 증액됐다. 최종전 상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최종전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는 우승 상금으로 1800만달러를 가져간 바 있다.

1차 대회 후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명이 2차 대회에 출전 자격을 부여 받는다. 이어 2차 대회 상위 30명이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나서게 된다.

과거 세계 1위였던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페덱스컵 포인트 71위에 그치며 출전이 좌절된 상황에서 한국 선수 4명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주형이 페덱스컵 포인트 14위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올랐다. 김주형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에 참가, 2차전까지 오른 바 있다.

김주형은 올 시즌 초반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이후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최근 5개 대회에서 톱10에 3차례 진입하는 등 안정세를 찾은 모습이다. 최근 발목 부상으로 휴식을 취한 김주형은 최종전 출전까지 노리는 상황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임성재. ⓒ AFP=뉴스1

지난해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준우승을 달성한 임성재는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주춤하면서 페덱스컵 포인트 32위를 마크한 임성재지만 제기량이 발휘된다면 지난 시즌과 같은 선전도 기대해 볼만하다.

김시우는 올 시즌 1승, 톱10 5번 진입 등 꾸준히 좋은 성적으로 내면서 페덱스컵 포인트 18위를 기록, 플레이오프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시즌 막판 상승세를 보여준 안병훈은 페덱스컵 포인트 37위로 출전권을 따냈다. 안병훈은 최종전 진출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한국의 4총사들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이겨내야 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욘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패트릭 캔틀레이,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 쟁쟁한 톱 랭커들이 출전한다. 실수 한 번으로도 순위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샷 하나하나에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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