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스카우트 "잼버리 참가비 인당 약 600만원…대부분 모금으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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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던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대회 참가를 위해 약 580만원씩을 지출했으며, 대부분 직접 벌인 모금 행사로 비용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맷 하이드 대표 영국 스카우트연맹 대표는 대원들이 잼버리 참가에 약 3500파운드(약 584만원)씩 지불했으며 대다수가 모금으로 비용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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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2023 새만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던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대회 참가를 위해 약 580만원씩을 지출했으며, 대부분 직접 벌인 모금 행사로 비용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맷 하이드 대표 영국 스카우트연맹 대표는 대원들이 잼버리 참가에 약 3500파운드(약 584만원)씩 지불했으며 대다수가 모금으로 비용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참가비를 모으기 위해 십여개월 동안 학교와 지역에서 쿠키 등을 만들어 모금 행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웨일스 플린트셔에서 온 해리 헵든(17)은 지난 18개월 동안 3000파운드(약 500만원)를 모아 잼버리에 참가했다.
2019년부터 스카우트 대원으로 활동한 아이스틴 세이롤(15)도 부모님 없이 홀로 떠나는 첫 해외여행을 기대하며 2500파운드(약 417만원)을 마련했다. 하지만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며 조기 철수를 결정해야했다.
이들 학부모는 "(자녀가) 매우, 매우 더운 날씨와 현장 위생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상황에 캠프를 떠난 것은 옳은 일이었다"면서도 "다른 나라 스카우트 대원들과 어울릴 기회를 놓친 것이 실망스럽다" 전했다.
하이드 대표는 대원들이 호텔로 이동하면서 협회 준비금에서 100만파운드(약 16억6987만원)이 지출된다며 "이는 우리가 앞으로 3~5년 동안 계획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전날 BBC는 일부 스카우트 대원들은 숙소 부족으로 방에 5명씩 나눠 쓰고 있으며, 250명 가까이가 서울의 한 호텔 연회장에서 하룻밤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현재는 모두 호텔 객실을 확보한 상태다.
그는 영국 스카우트연맹 측이 현장 상황에 대해 반복적인 우려를 제기했고 일부 개선이 있었지만 "너무 늦었다"면서 미흡했던 잼버리 준비 상황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현장은 그늘 부족, 식이 요법이 필요한 대원들을 위한 음식 부족, 열악한 위생과 불충분한 의료 서비스 등 네 가지 면에서 레드라인을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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