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입추' 전북은 폭염 절정…내일 태풍 영향권 [오늘날씨]

고석중 기자 2023. 8. 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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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시작된다'는 절기 입추(立秋)인 8일 화요일도 전북지역은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겠다.

14개 시군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까지 높아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진안·장수 34도, 임실·무주 35도, 전주·익산·군산·김제·남원·부안·순창·완주·정읍·고 36도 분포다.

8일 오전 3시 현재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은 일본 가고시마 남쪽 3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7㎞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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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부터 시간당 30~60㎜ 강한 소나기, 5~60㎜(많은 곳 100㎜)
태풍 '카눈' 북상…9일 오후부터 비와 강풍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입추를 하루 앞둔 7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호박이 여물어가고 있다. 공원 관계자가 전잎 작업을 하고 있다. 2023.08.07. suncho21@newsis.com

[전북=뉴시스]고석중 기자 = '가을이 시작된다'는 절기 입추(立秋)인 8일 화요일도 전북지역은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겠다.

14개 시군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까지 높아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불볕더위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면서 "충분한 휴식과 수분과 염분 섭취 등 폭염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온은 아침 최저 23~26도, 낮 최고 34~36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높겠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진안·장수 34도, 임실·무주 35도, 전주·익산·군산·김제·남원·부안·순창·완주·정읍·고 36도 분포다.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부터 밤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5~60㎜(많은 곳 100㎜)다.

낮 동안 달궈진 열기가 식지 않아 대부분 지역에는 열대야(밤사이 최저온도가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가 나타나겠다.

생활기상(전주 기준)은 최고 체감온도 '경고', 대기정체지수 '높음', 자외선지수 '매우 높음' 수준이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단계다.

군산 앞바다 만조시각은 오전 7시41분이고, 간조는 오후 2시23분이다. 일출은 오전 5시46분이고 일몰은 오후 7시33분이다.

8일 오전 4시 태풍 '카눈' 예상 경로(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8일 오전 3시 현재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은 일본 가고시마 남쪽 3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7㎞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126㎞로 강도 '강'을 유지하고 있다.

이 태풍이 차차 북상하면서 9일부터 태풍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오후에 남동 내륙에 비가 시작돼 확대되겠다. 비는 10일까지 이어지질 전망으로 예상 강수량은 50~150㎜(동부 200㎜ 이상)다.

9일 오후부터 바람이 시속 70~110㎞(초속 20~30m)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많아,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서해남부해상에는 바람이 시속 30~70㎞(초속 9~20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5.0m로 높아 풍랑(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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