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뉴 코리안 몬스터 꿈꾼다…‘ML 도전’ 장현석, LA 다저스 입단 유력 “100만 달러 이상 투자 가능”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8. 8.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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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코리안 몬스터'를 꿈꾸는 행보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마산용마고등학교 투수 장현석과 LA 다저스와의 계약이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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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코리안 몬스터’를 꿈꾸는 행보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마산용마고등학교 투수 장현석과 LA 다저스와의 계약이 유력해졌다. 다저스의 100만 달러 이상의 계약금 투자가 전망된다.

MK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장현석은 다저스와 입단 계약에 임박했다.

메이저리그 사정에 정통한 한 야구계 관계자는 8월 7일 MK스포츠에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국제선수 계약금을 확보한 다저스가 장현석에게 공격적인 투자를 결정했다. 곧바로 계약금 1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수 있다고 들었다. 국제선수 계약금이 리셋되는 내년 1월까지 안 기다리고 입단 발표가 곧 이뤄질 수 있다.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다저스만큼 큰 계약금을 제안할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마산용마고 투수 장현석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사진=김근한 기자
장현석은 8월 1일 소속 에이전시를 통해 “오랜 고민 끝에 KBO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내지 않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현석은 “거취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을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모두 꿈꾸던 무대였기 때문에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세계 최고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은 열망에 결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라고 전했다.

장현석은 2023년 명실상부한 고등학교 3학년 최고의 투수다. 이미 지난해부터 탈고교급 최대어로 꼽혔던 장현석은 올해 공식대회에서 9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 0.93 52탈삼진 16사사구 WHIP 0.79를 기록했다.

앞서 미국 진출을 선언했음에도 장현석은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 중이다. 장현석은 8월 4일 대구상원고와 1회전(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 5일 대전고와 2회전(0.2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에 구원 등판했다.

장현석은 “팀을 위해서 이번 대통령배 대회 등판을 결정했다. 나 혼자만 생각했다면 안 던질 수 있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다. 개인보단 팀이 우선이다. 감독님께도 그렇게 말씀드려서 이번 대회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남은 대통령배 경기에서도 잘 던져서 꼭 우승컵을 들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장현석은 8일 오전 11시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대회 8강전에서도 구원 등판을 대기할 전망이다.

마산용마고 투수 장현석이 8월 4일 대통령배 1회전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김근한 기자
장현석은 미국 진출을 결정한 뒤 KBO 신인 드래프트 신청서를 내지 않고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이어왔다. 그 가운데 다저스와 협상 테이블이 가장 진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야구계 관계자는 “다저스를 제외한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국제 선수 계약금 잔여 규모가 선수 측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수준이다. 계약금 규모를 100만 달러 이상으로 제시할 수 있는 팀은 현재로선 다저스가 유일한 상황으로 들었다. 무엇보다 다저스 선수 육성 시스템은 메이저리그 구단들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이다. 몇 년 안으로 선발진 세대교체도 필요하기에 장현석 측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말 그대로 한국 내에선 ‘국민구단’과 같다. 1990년대 박찬호를 이어 2010년엔 류현진이 ‘코리안 몬스터’로 활약상을 펼쳤다. 한국 교민이 많고 기후가 온화한 캘리포니아 지역에다 전국구 인기 구단임을 고려하면 이보다 더 매력적인 선택지는 없다. 같은 한국 선수인 투수 최현일도 다저스 마이너리그 소속인 점도 장현석의 미국 무대 적응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마산용마고 투수 장현석이 다저스 입성을 눈앞에 둔 분위기다. 사진=김근한 기자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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