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에서 여왕으로' 안세영 "공격력도 키울게요!"
[앵커]
우리 선수로는 27년 만에 배드민턴 세계 1위에 등극한 안세영이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고 있습니다.
과거 롤모델의 길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셔틀콕 여왕의 과제는 무엇일까요?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년 전 중국 세계선수권에서 우상이자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 방수현을 처음 만났던 안세영.
[안세영 / 여자배드민턴대표팀(19년 인터뷰) : 올림픽 때 처음으로 금메달 따셨는데 그때 금 따고 심정 어떠셨는지?]
[방수현 /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19년 인터뷰) : 목표했던 것에 도달했던 환희, 그런 거 있었지만 나중에 따보고 나면 그 느낌 알 거야.]
데뷔 시즌 1,335위에서 시작했던 안세영은 월드투어 등 올해 출전 11개 대회에서 우승 7번을 휩쓸었습니다.
우리 선수로는 27년 만에 랭킹 1위에 등극하며 지난 96년 방수현의 위상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안세영 : 상위 랭커 선수들을 이길 때마다 많이 힘들기도 하고 또 '어떻게 하면 제가 이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는데 그렇게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보니까 이렇게 이겨서 제가 우승까지 하고 천적 관계도 지웠다 이렇게 말이 많이 나오니까.]
과거에는 골반 댄스,
지금은 자신의 이름을 딴 A자 세리모니 등 퍼포먼스도 화려한 21살 신세대.
특유의 그물망 수비에 기회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이 한층 좋아졌다는 평가입니다.
이달 덴마크 세계선수권, 9월 아시안게임 등 큰 대회를 앞두고 공격력 강화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안세영 : 제가 큰 대회들만 남았는데 그런 대회에서 제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면 아무래도 공격이 더 필요할 것 같아서.]
중학생 국가대표 '셔틀콕 신동'에서 이제는 당당한 여왕으로!
세계 1위 꿈을 이룬 안세영은 메이저대회 정복이라는 또 다른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최재용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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