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델 아내 오열, 남편 “한국서 의지할 사람 나뿐, 미안” (쉬는부부)[어제TV]

하지원 2023. 8. 8.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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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부부' 복층남 구미호 부부가 상처를 보듬고 행복한 미래를 약속했다.

구미호는 복층남에게 "오빠 최고야, 항상 같이 있고 싶어, 사랑해, 나를 위해서 많이 노력해 줘서 고마워"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복층남은 "(한국 와서) 나 말고 의지할 사람은 없는데"라고 구미호 마음에 공감하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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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쉬는부부' 복층남 구미호 부부가 상처를 보듬고 행복한 미래를 약속했다.

8월 7일 방송된 MBN '쉬는 부부'에서 부부들은 '배우자 상처 지우기' 프로그램을 통해 오롯이 서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미호는 복층남에게 "오빠 최고야, 항상 같이 있고 싶어, 사랑해, 나를 위해서 많이 노력해 줘서 고마워"라고 마음을 전했다.

복층남은 울컥한 듯 눈물을 글썽이며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항상 내가 최고라고 해줘서 고맙고, 날 힘이 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은 당신뿐이야, 앞으로 더 행복하게 더 사랑해 주면서 살자"고 고백했다.

이어 복층남은 "(한국 와서) 나 말고 의지할 사람은 없는데"라고 구미호 마음에 공감하며 눈물을 쏟았다.

복층남은 "내가 화날 때 항상 그걸 잊는다, 너한테 나밖에 없는데. 이제 내가 들어주고 지켜줄게. 외롭지 않게, 항상 사랑해"라고 약속했다.

복층남 마음을 확인한 구미호 역시 오열하며 "워크숍 온 거 잘했어, 정말 고마워"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부부방 입실을 앞두고 술자리를 가졌던 복층남은 "술을 마셨다기보다 대화 주제가 아내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조금 더 깊이 있는 대화들을 해서 좋았고, 다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남자들끼리 술 먹기 위한 자리라고 오해하는 것 같다"고 해명한 바 있다.

구미호는 "안다, 술 마시면서 내 좋은 얘기 많이 했을 거 안다, 그런데 약속했으면 지켰어야 하는 거 아닌가 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복층남은 "통화할 때 목소리 안 좋은 건 알았다, 그때도 늦은 거 아니었고 자기 목소리 듣고 갔어야 했는데, (술자리에서) 얘기 흐름을 끊는다는 게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복층남은 "장소가 집이든 야외든 우리가 놀러 가든, 그런 걸 다 포함해서 절대 각방 쓰지 않겠다고 얘기한 것도 맞다. 내가 그렇게 하지 못했던 거에 대해서 핑계로 자기 얘기 한 건 정말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이어 "자기 생각을 잊지 않을게"라고 덧붙였다. 구미호는 "내 마음 알아줘서 고맙다"며 복층남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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