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마감...버크셔, 2400만원 급등

송경재 2023. 8. 8. 05: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욕증시가 7일(이하 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포진한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 넘게 오르며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올 전체 상승률을 8.14%로 끌어올렸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대부분 1%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유틸리티 업종만 0.02%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주가 급등에 따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상승세를 동력 삼아 일제히 올랐다. 지난 5월 5일 버크셔 본사가 있는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버핏 인형이 전시돼 있다. 로이터연합

뉴욕증시가 7일(이하 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거래일 기준 4일 연속 하락세를 끝내는데 성공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포진한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 넘게 오르며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버크셔는 A주가 하루 만에 1만8320달러(약 2395만원) 뛴 55만1920달러(약 7억2100만원)로 올라서며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닷새 만에 반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흐름이 좋았다.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조금씩 넓혔고, 결국 나스닥이 0.6%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상승세를 대형 종목들이 이끌었다.

다우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407.51p(1.16%) 상승한 3만5473.13으로 올라섰다. 다우지수는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올 전체 상승률을 8.14%로 끌어올렸다.

애플과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빅7이 모두 상승하면서 나스닥도 상승세를 탔다. 85.16p(0.61%) 뛴 1만3994.40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 우량주와 기술주가 골고루 포진한 S&P500은 40.41p(0.90%) 오른 4518.44로 올라섰다.

S&P500과 나스닥은 거래일 기준으로 5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33달러(7.78%) 급락한 15.77달러로 떨어졌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대부분 1%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유틸리티 업종만 0.02%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버크셔, 사상최고

버핏의 버크셔는 이날 사상최고 주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보통주인 A주는 지난 주말보다 1만8320.00달러(3.43%) 뛴 55만1920달러로 마감했다.

의결권이 없는 B주도 12.59달러(3.60%) 급등한 362.58달러로 올라섰다.

B주는 황제주인 버크셔 A주가 너무 비싸 투자하지 못하는 일반 투자자들을 위해 발행한 주식이다.

버크셔의 5일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날 주가 급등을 불렀다.

버크셔는 5일 실적 발표에서 보유현금 규모가 1470억달러를 넘어 사상최대에 육박하고 있고, 산하 자동차보험사 가이코와 철도회사 벌링턴노던산타페(BNSF) 등의 영업이익도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형기술주 대부분 상승

대형기술주 흐름도 애플과 테슬라를 제외하면 모두 좋았다.

빅7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는 2.33달러(0.71%) 오른 330.11달러, 알파벳은 3.42달러(2.67%) 급등한 131.53달러로 올라섰다.

3일 장 마감 뒤 기대 이상 성적으로 4일 9% 가까이 폭등했던 아마존도 상승 흐름을 지속해 2.65달러(1.90%) 뛴 142.22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7.37달러(1.65%) 상승한 454.17달러, 메타플랫폼스는 5.83달러(1.88%) 오른 316.56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4일 5% 가까이 폭락한 애플은 전문가들이 아직 저가 매수 시점이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강조하는 가운데 이날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3.14달러(1.73%) 내린 178.85달러로 밀렸다.

테슬라는 흑자 전환의 주역인 잭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돌연 사퇴했다는 소식에 장중 3% 넘는 급락세를 탔지만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결국 낙폭을 1% 미만으로 좁히는데 성공해 2.41달러(0.95%) 내린 251.45달러로 마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