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흉기난동’에…이재명 “장갑차·무장경찰 배치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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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장갑차를 세워 놓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며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이 무차별 흉기 난동에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는 이런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실질적 대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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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이 무차별 흉기 난동에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는 이런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실질적 대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장갑차 세워 놓고 거기에 소총 든 경찰관, 무장경찰 세워 놓는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며 "세계적인 치안 선진국이었던 대한민국에서 백주대낮에 어떻게 이런 일들이 계속 벌어지는지 정말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 그리고 부상자분들의 쾌유를 기원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부를 겨냥해서는 "보여주기식 대책 넘어서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촉구한다"며 "특히, 사회 환경 변화에 걸맞는 정교한 치안 시스템 구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리고 이런 일이 벌어지는 근본적 원인에 대해서도 깊은 성찰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그간 꾸준히 주장해 온 '부채발 경제 위기'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부채위기가 폭발하기 전에 뇌관 제거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며 "가계부채와 한계기업 그리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금융 그리고 실물경제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제도 개선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제안한 배드뱅크기금설치법 처리를 서둘러야 한다"며 "출범 이후 지금까지 이 정부는 늘 '괜찮다, 문제없다'를 반복하고 있다. 문제가 있다. 괜찮지 않다.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게 아니라 정부가 나서서 대책을 세워야 되고 그게 정부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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