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일, 쉼없는 인재영입… 캐롯손보 CTO에 애플 출신 박사

전민준 기자 2023. 8. 8.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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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효일 캐롯손해보험 대표가 지난 5월 이노션 출신의 스타마케터를 최고마케팅 책임자로 영입한데 이어 애플 출신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로 선임했다.

문효일 캐롯손해보험 대표는 "이진호 CTO가 지닌 역량과 경험이 지금껏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걷고 있는 캐롯의 여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핵심인재 확보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데이터 친화적인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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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효일 캐롯 대표가 공격적으로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사진=캐롯
문효일 캐롯손해보험 대표가 지난 5월 이노션 출신의 스타마케터를 최고마케팅 책임자로 영입한데 이어 애플 출신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로 선임했다.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캐롯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게 문 대표의 복안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캐롯에 합류한 이진호 CTO는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교에서 컴퓨터 사이언스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약 17년 동안 실리콘밸리에서 현장 경험을 쌓은 데이터 처리·AI 전문가다.

캐롯은 이진호 CTO 영입을 통해 디지털 보험사의 강점인 데이터 기반 상품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캐롯은 자동차보험 이외에도 기존 보험사들과 차별화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 CTO는 애플 본사에 근무하면서 국내에도 친숙한 음성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시리'와 검색 시스템 '스포트라이트'의 웹검색엔진 품질을 개선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데이터 수집, 분석 및 머신러닝을 사용해 더 나은 결과를 찾을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는 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 직접 책임자)로 활약했다.

애플에 합류하기 전엔 실리콘밸리에서 에듀테크 스타트업을 창업해 개발 업무를 총괄하며 회사를 대기업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또 '비컴닷컴'이란 미국의 이커머스 기업에서 엔지니어 및 개발 리더로 근무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부터는 한국으로 들어와 이커머스 기업 위메프의 CTO를 맡아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며 플랫폼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문효일 캐롯손해보험 대표는 "이진호 CTO가 지닌 역량과 경험이 지금껏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걷고 있는 캐롯의 여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핵심인재 확보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데이터 친화적인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 캐롯손해보험 CTO는 "국내 최초 디지털손보사인 캐롯이 그동안 걸어온 길과, '디지털과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기업 비전에 공감해 합류를 결심했다"며 "실리콘밸리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캐롯이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비즈니스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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