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6억달러+α가 사실로? 다저스 답정너인가…올 겨울, MLB 역사는 무조건 바뀐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6억달러+α가 사실인가.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는 정말 메이저리그 최초의 5억달러 계약을 넘어 6억달러대 계약을 받아낼 수 있을까. ESPN이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임원, 에이전트, 자사 기자 등 26명의 전문가로부터 설문을 받았다.
14명이 5억달러에서 5억5000만달러 미만의 총액에 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6명은 5억500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봤다. 심지어 3명은 12년 6억달러, 11년 6억달러, 11년 6억500만달러 계약을 각각 전망했다.
오타니가 마이크 트라웃의 계약 총액 4억2650억달러(12년)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은 식상할 정도다. AAV도 최근 뉴욕 메츠를 나란히 탈출한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의 4333만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ESPN에 여러 아이디어를 냈다. 오타니가 아무래도 투타를 병행하기 때문에 부상 위험이 높다는 점에 주목, 옵트아웃 조항을 넣거나 단기계약에 AAV를 높이는 계약도 제안했다. 어쨌든 올 겨울 오타니 계약이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쓰는 건 확실하다.
ESPN은 “총액이든 AAV든 계약기간이든 숫자로 놀라움을 자아낼 것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긴 보장계약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각 유형의 거래에 존재하는 가장 큰 요소를 고려하면, 총 6억600만달러까지 받을 것 같다”라고 했다.
행선지는 역시 LA 다저스가 대세다. 익숙한 서남부 캘리포니아를 쉽게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오타니의 6억달러 안팎의 계약을 감당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팀이 다저스다. ESPN에 설문에 응한 전문가 26명 중 2명이 무조건 다저스라고 했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거론됐다. 그러나 이 팀들을 거론한 대부분 전문가는 다저스를 or로 함께 거론했다.
[오타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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