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40% 떨어진 CJ제일제당, 바이오만 76%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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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식품 기업인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2023년 2분기 매출 4조4233억원, 영업이익 2358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40.1% 감소했다.
바이오 사업 부문은 영업이익률이 높아 CJ제일제당의 '효자' 사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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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2023년 2분기 매출 4조4233억원, 영업이익 2358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40.1% 감소했다.
식품 사업 부문은 매출은 2조7322억원, 영업이익 1427억원이다. 매출은 약 5% 늘었고 영업이익은 약 15% 감소했다. 국내 매출은 1조4218억원, 해외매출은 1조3104억원이다. 국내는 2%가량, 해외는 8%가량 성장했다.
해외 식품 사업은 K-푸드 글로벌전략제품이 잘 팔렸다. 비비고 브랜드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꾸준히 늘었다. 핵심 권역인 북미에서는 만두, 피자 등 주요 품목의 성장으로 매출이 약 13% 증가했다.
사료첨가용 아미노산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 사업 부문은 매출 8926억원, 영업이익 3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20%, 영업이익은 약 76% 감소했다.
바이오 사업 부문은 영업이익률이 높아 CJ제일제당의 '효자' 사업이었다. 하지만 글로벌 축산 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대형 제품의 판가가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졌다. 지난해 2분기 15.1%였던 영업이익률은 올 2분기 4.5%로 추락했다. 다만 트립토판을 비롯한 발린, 알지닌, 이소류신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비중과 수익은 늘었다.
조미소재뉴트리션미래식품 소재 등을 주력으로 하는 FNT(Food&Nutrition Tech)사업부문은 실적은 매출 1534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26%, 영업이익은 약 17%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회복 둔화로 실적이 악화됐다. 영업이익률은 26.1%에서 29.0%로 상승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6451억원의 매출과 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3%가량 줄었지만 사료 판가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약 159% 늘어나는 등 수익성이 향상됐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7조2194억원, 영업이익 344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 감소, 영업이익은 31.7% 감소한 수치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전략제품을 앞세워 유럽, 오세아니아 등으로 K-푸드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외식을 대체하는 차별화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계속 발굴한다. 바이오FNT사업부문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개편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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