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뉴욕증시, 5거래일만에 소폭 반등…CPI 앞두고 관망

김상윤 2023. 8. 8.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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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5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

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6% 상승한 3만5473.79에 장을 마감했다.

월가에서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월(3.0%) 대비 소폭 오른 3.3%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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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반등 가능성 두고 관망세
보먼 연준 이사 "추가 금리 필요해 보인다"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5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

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6% 상승한 3만5473.79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0% 오른 4518.53를 기록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61% 상승한 1만3994.40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10일 발표될 7월 물가지표와 미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하며 관망하고 있는 분위기다. 월가에서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월(3.0%) 대비 소폭 오른 3.3%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7%다. 전월(4.8%)보다 소폭 내린 수준이다. 인플레가 치솟았던 작년에 비하면 상당부분 오름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장기간 인플레이션이 유지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이 ‘긴축 종료’를 선언하려면 물가 및 고용시장 둔화 관련 뚜렷한 데이터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 내 ‘매파’로 분류되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지난 5일 열린 캔자스 은행연합회 행사에서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하는 등 연준의 긴축 싸이클이 끝나기는 멀었다는 뜻을 시사했다. 반면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챙 총재는 “미국 경제가 질서있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4시기준 10년물국채금리는 전장대비 26bp(1bp=0.01%포인트) 오른 4.088%를 기록하고 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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