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신한은행장 "고객 일상에 스며드는 에브리웨어뱅크 목표"

박슬기 기자 2023. 8. 8.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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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공식 취임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일상에 스며드는 에브리웨어뱅크(Everywhere Bank), 인비저블 뱅크(Invisible Bank)'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신한은행의 모바일뱅킹 앱 쏠(SOL) 머니버스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51개 금융회사의 예·적금과 48개 금융사의 대출 등 금융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매일 업데이트해 고객들이 쏠에서 다양한 금융회사 상품 정보를 비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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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열전]
정상혁 신한은행장./사진=신한은행
올 2월 공식 취임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일상에 스며드는 에브리웨어뱅크(Everywhere Bank), 인비저블 뱅크(Invisible Bank)'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로 금융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정 행장은 올 5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TV를 이용해 화상상담으로 은행 업무를 처리하고 다양한 금융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신한홈뱅크' 서비스를 출시했다.

'신한홈뱅크'는 KT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신개념 뱅킹 서비스로 '신한홈뱅크'를 이용하면 전담 직원과 화상으로 상담하면서 예적금과 신용대출 신규 등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주요 외국통화 환율 ▲코픽스 등 금리 기준물 현황 ▲금, 은 등 실물자산 가격과 같은 다양한 금융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정 행장은 핀테크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플랫폼 사업에도 과감히 도전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21일부터 여러 금융회사의 예·적금과 대출 상품에 대해 비교·추천부터 가입·사후관리를 한 번에 제공하는 금융상품 비교서비스를 열었다.

이 서비스는 신한은행의 모바일뱅킹 앱 쏠(SOL) 머니버스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51개 금융회사의 예·적금과 48개 금융사의 대출 등 금융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매일 업데이트해 고객들이 쏠에서 다양한 금융회사 상품 정보를 비교할 수 있다.

정 행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해 실질적이고 체감되는 '상생금융'을 펼쳐 왔다. 정 행장은 지난 3월 가계·기업 고객에 연간 총 1623억원 규모의 금융비용을 절감 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상생금융기획실' 신설로 지속 가능한 상생 노력을 추진했다.

우선 모든 가계대출 신규·대환·연기 고객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 금리 0.4%포인트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연기) 금리 0.3%포인트 ▲일반 신용대출(신규·대환·연기) 금리 0.4%포인트 ▲새희망홀씨대출(신규) 금리 1.5%포인트를 인하해 개인 고객의 이자비용을 약 1000억원 줄여준다.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의 금융비용 절감 예상규모는 약 623억원 수준이다.

또 보이스피싱 피해 지원 예방에 3년간 300억원을 출연하고 전세 사기 피해자의 무료 법률 상담을 위해 15억원을 지원하는 등 취약차주 보호에도 집중하고 있다.

정 행장은 지난 7월14일 경기도 일산 소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3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연결과 확장을 통한 고객·사회와의 상생'을 주요 메세지로 내놨다.

특히 정 행장은 최근 강조되고 있는 ESG경영의 내재화를 위해 E.S.G 각 단어를 활용해 주제를 선정했다. 'E(이음)'는 고객·사회와의 상생, 본부와 현장을 공감으로 잇는 신한의 연결, 'S(세움)는 고객·직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편리함과 만족감을 주는 신한의 확장, 'G(지킴)'는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는 금융의 기본이라는 주제를 선정하고 각각의 세션으로 진행했다.

정 행장은 "재무, 부동산, 세무 등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금융 솔루션'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직원들이 어디서나 인정 받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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