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C&C·키이스트 적자 폭 축소… 매각 탄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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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자회사인 SM C&C와 키이스트의 2분기 적자폭이 나란히 축소됐다.
비주력 사업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SM의 매각 작업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비주력 자회사인 두 곳의 경영실적이 개선되면서 SM이 추진하는 비핵심자산 매각 작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SM은 비(比)음악부문 자회사로 SM C&C와 키이스트, SM라이프디자인(SM LIfe Design), 디어유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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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트, 매출 줄었지만 영업손실도 32% 감소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자회사인 SM C&C와 키이스트의 2분기 적자폭이 나란히 축소됐다. 비주력 사업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SM의 매각 작업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SM C&C은 3억1100만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8억8500억원 흑자)보다는 실적이 악화됐지만, 올해 1분기(34억2700만원 적자)대비 적자폭이 90% 넘게 줄었다.
매출도 전기대비 개선됐다. 2분기 매출은 293억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364억5600만원 대비 19.5%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 214억3400만원 대비 37%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광고회사는 상반기보다 하반기 매출이 더 올라가는 구조”라면서 “3·4분기 실적은 더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키이스트도 영업손실 폭이 줄어들었다. 키이스의 2분기 영업손실은 2억9762만원으로 전기(4억3684만원 적자)대비 적자폭이 31.9% 감소했다. 전년동기(10억5840만원 적자)와 비교하면 71.9% 축소됐다. 단, 매출은 전기대비 31.8%·전년동기 대비 18.4% 감소한 131억5324만원을 기록했다.
비주력 자회사인 두 곳의 경영실적이 개선되면서 SM이 추진하는 비핵심자산 매각 작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기업가치가 높아지면서 제값을 주고 자회사를 매각할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SM은 지난 2월 멀티레이블 체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SM 3.0′ 계획을 공개하면서 주력인 음악사업과 무관한 자회사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티스트 프로듀싱 작업에 집중하고, 멀티레이블 도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SM은 비(比)음악부문 자회사로 SM C&C와 키이스트, SM라이프디자인(SM LIfe Design), 디어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매출규모가 가장 큰 SM C&C와 키이스트는 매각 최우선 순위로 지목되고 있다. SM C&C는 광고·콘텐츠 제작·매니지먼트·여행업을, 키이스트는 배우 매니지먼트·영상콘텐츠 제작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SM C&C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도 매각 압박을 받고 있다. 광고대행사는 방송광고판매대행사(미디어렙) 주식을 소유할 수 없는데, 카카오가 미디어렙사 SBS M&C 지분 10%를 보유한 상황에서 SM을 인수하면서 SM C&C까지 계열사로 편입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5일 방통위는 이러한 점을 지적하며 시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다만 아직 매각 작업이 구체화되지는 않고있다. 지난 2월에도 SM은 공시를 내고 “비핵심자산 매각과 관련해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자회사 매각이)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매각 대상으로 지목된 SM C&C 등 기업들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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