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범죄'에 불안…호신용품 체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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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특정 다수를 향한 잇딴 '묻지마 범죄'가 이어지면서 사회적 불안이 높아지는 가운데,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는 호신용품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7일 유튜브와 틱톡 등 영상 플랫폼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많게는 수십개에 달하는 호신용품 관련 콘텐츠가 매일 올라오고 있다.
이 외에도 온라인 영상을 통해 허가가 필요한 물품과 그렇지 않은 용품을 나눠 설명하거나, 정당방위 성립 요건 등을 다루는 콘텐츠도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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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최근 불특정 다수를 향한 잇딴 '묻지마 범죄'가 이어지면서 사회적 불안이 높아지는 가운데,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는 호신용품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인파가 몰린 시내에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들을 마구잡이로 노린 흉악 범죄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며 무고한 생명까지 앗아가는 비극을 초래하자, 최소한의 신변 안전을 위한 장비 구비에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7일 유튜브와 틱톡 등 영상 플랫폼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많게는 수십개에 달하는 호신용품 관련 콘텐츠가 매일 올라오고 있다.
이들 영상에는 경보기나 삼단봉, 호루라기 또는 비허가 전기충격기·가스총과 같은 호신용품들이 주로 소개됐다. 휴대성과 성능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따져본 순위를 전하거나, 실제로 용품들을 사용한 뒤 체험기를 다루는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일례로 유튜브 구독자 415만여명을 보유한 '허팝Heopop'은 지난 2일 '밤길이 너무 위험해서 모든 종류의 호신용품을 구입해버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방범 조끼와 호루라기, 철제 장갑, 삼단봉, 전기충격기, 스프레이 가스총 등 용품을 순서대로 소개한 해당 영상은 이날 낮 기준 27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해당 콘텐츠를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위험한 사람을 만났을 땐 무조건 온 힘을 다해 도망가야 한다' '괴한에게 뺏기면 본인이 더욱 위험해져서 조심해야 될 것 같다' '호신용품 사용하는 순간 전과가 생길 수 있다' 등의 반응이 나온다.
이 외에도 온라인 영상을 통해 허가가 필요한 물품과 그렇지 않은 용품을 나눠 설명하거나, 정당방위 성립 요건 등을 다루는 콘텐츠도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르면 일반 성인이 전자충격기·가스발사총, 분사기 등을 소지하기 위해선 관할 경찰서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전자충격기와 분사기, 총포 등에 대한 구조 및 성능도 각각 규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전자충격기에는 실효 전력 10w·최대 전압 6만v·실효 전류 0.05암페어(A) 이내 등 성능에 적합해야 한다.
다만 20세 미만 또는 알코올 중독자 등의 소지 결격 사유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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