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새 디자인, 별자리 램프… EV9·모닝·쏘렌토에 줄줄이 적용

고성민 기자 2023. 8. 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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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별자리를 형상화한 램프를 새로운 패밀리룩(통일된 디자인)으로 삼고 있다.

현대차는 가로로 긴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일자형 램프)로, 기아는 가로선과 세로선이 교차하는 별자리 램프로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 중이다.

현대차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새로운 패밀리룩이다.

현대차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는 기술과 예술의 완벽한 융화로 다듬어진 현대차의 새로운 조명 디자인 특징"이라며 "밤과 아침을 가르는 새벽의 경계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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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별자리를 형상화한 램프를 새로운 패밀리룩(통일된 디자인)으로 삼고 있다. 현대차는 가로로 긴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일자형 램프)로, 기아는 가로선과 세로선이 교차하는 별자리 램프로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 중이다.

기아의 새 패밀리룩에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Star-Map Signature Lighting)’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차종마다 모양이 조금씩 다른데, 밤하늘 별자리(Star Map)처럼 3~4개 점이 직선으로 연결된 형태다.

(왼쪽부터) 기아 쏘렌토, 기아 EV9, 기아 모닝. /기아 제공

기아는 이 디자인을 2021년 말 공개한 EV9 콘셉트에 처음 적용했다. 당시 기아 공식 패밀리룩은 아니었으나, 작년 출시된 셀토스와 레이, 올해 출시된 EV9(양산형), 모닝, 쏘렌토, EV5 콘셉트 등에 계속 적용되고 있다.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가로선 위주의 일반적인 램프와 달리, 세로선과 대각선을 과감하게 채택한다. 기아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수평, 수직적인 견고함을 강조한 램프 조형”이라며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와 함께 강인하고 독특한 디자인을 연출한다”고 했다. 차의 좌우 양 끝단에 배치된 세로선은 차의 폭을 더 넓게 보이게 만들고, ‘직선의 단순화’를 내세우던 기아 디자인 정체성을 잇고 있다.

지난 수년간 기아 패밀리룩은 라디에이터 그릴을 호랑이 코 모양으로 그린 ‘타이거 노즈(Tiger Nose)’였다. 이 디자인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위치가 뚜렷이 구분되는 과거 차 디자인에서 호평받았다.

그러나 최근 자동차는 그릴과 헤드램프의 경계가 모호하다. 기아에서는 신형 셀토스나 쏘렌토가 대표적이다. 또 전기차에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아예 존재하지 않아 기아는 타이거 노즈를 전기차에 맞춰 재해석한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를 EV9 등 여러 차종에 도입하고 있다. 이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에서 가장 두드러진 디자인이 바로 별자리 램프다.

(왼쪽부터) 현대차 쏘나타, 현대차 그랜저, 현대차 코나.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새로운 패밀리룩이다. 차체 전면을 좌우로 가로지르는 얇고 긴 주간 주행등이 특징적이다. 소비자는 주로 ‘일자 눈썹’이라고 부른다.

현대차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는 기술과 예술의 완벽한 융화로 다듬어진 현대차의 새로운 조명 디자인 특징”이라며 “밤과 아침을 가르는 새벽의 경계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2021년 출시한 스타리아를 시작으로 신형 그랜저, 코나, 쏘나타까지 해당 디자인이 채택됐다. 아이오닉7의 기반이 되는 콘셉트카 세븐(SEVEN)에도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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