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6경기-라미레즈 3경기...난투극 징계 발표 [오피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의 경기 도중 발생한 난투극에 대한 징계가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일(이하 한국시간) 화이트삭스와 가디언즈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이 징계는 지난 6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두 팀 간 경기중 나온 싸움에 대한 징계다.

클리블랜드와 화이트삭스 경기에서 난투극이 벌어졌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당시 클리블랜드 타자 호세 라미레즈가 안타를 때린 뒤 2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 있던 화이트삭스 유격수 앤더슨과 시비가 붙었고, 주먹다짐으로 이어졌다.

양 팀 선수들이 뒤엉키며 집단 난투극으로 번졌고, 두 선수와 양 팀 감독, 클리블랜드 투수 임마누엘 클라세, 3루코치 마이크 사보가 퇴장당했다.

출전정지 징계는 이 퇴장당한 이들에게 집중됐다. 가장 먼저 앤더슨은 가장 무거운 6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앤더슨과 함께 싸운 라미레즈에 대해서는 이보다 가벼운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부여됐다.

함께 퇴장당한 페드로 그리폴 화이트삭스 감독과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감독, 그리고 클라세와 사보 코치는 모두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선수들은 이 징계에 항소할 수 있으나 감독과 코치들은 징계를 소화해야한다. 프랑코나 감독과 사보 코치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 나오지 못할 예정.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여기에 추가로 화이트삭스 투수 마이클 코펙, 클리블랜드 외야수 가브리엘 아리아스에게 벌금 징계를 내렸다.

[클리블랜드(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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