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KB국민은행장 "가장 신뢰받는 No.1 금융플랫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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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항상 함께 하고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넘버원(No.1) 금융플랫폼으로 나아가자."
항상 고객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고객과 함께 해야 한다는 신념과 '넘버원(No.1)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이 행장의 의지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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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3일 취임한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말이다. 항상 고객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고객과 함께 해야 한다는 신념과 '넘버원(No.1)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이 행장의 의지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고객 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이 행장이 가장 공들인 부분은 금융 접근성 강화다. 은행 대면 영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나인투식스 뱅크(9To6 Bank)' 도입으로 기존 오후 4시까지인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후 6시까지 확대해 고객 불편을 줄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9To6 뱅크'를 전국 82곳으로 확대했다.
또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KB디지털뱅크'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은행서비스 'KB 시니어 라운지'를 운영하고 신한은행, BNK부산은행과의 공동점포도 개점하는 등 고객들의 금융 접근성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이 행장은 넘버원(No.1) 금융플랫폼 기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KB국민은행의 대표 애플리케이션(앱)인 KB스타뱅킹 하나로 7개 계열사의 플랫폼 회원가입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금융에 힘쓴 결과 KB스타뱅킹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해 6월 말 1005만1000명에서 올 6월 말 1152만명으로 14.6% 증가했다.
특히 이 행장은 ESG 경영 실천으로 대표사회공헌 사업인 'KB 드림 웨이브(Dream Wave) 2030'을 통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폭 넓게 지원하는 KB라스쿨을 통해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원활히 학습하고 정서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이 행장은 고금리로 고통받는 고객들을 위해 올해 상반기 전 방위의 가계대출 금리를 대폭 인하해 총 1000억원 이상의 이자 경감 혜택도 제공했다.
이 행장은 통신과 금융을 결합한 최초의 금융 혁신 서비스 '리브엠(Liiv M)'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2월 기준 리브엠 이용자 수는 40만명을 돌파했다.
이 행장은 7월 월례조회사를 통해 '변화에 강한 애자일 조직체계 구축 과 정착'을 강조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2021년 플랫폼 중심의 조직 개편을 단행해 비즈와 테크 부문이 결합된 '데브옵스'(DevOps) 조직을 운영해 왔다.
이 행장은 "애자일 하게 일하는 방식을 KB의 조직과 업무환경에 접목시켜 나가야 한다"며 "모든 구성원들이 현재 개발 중인 새로운 협업 툴을 활용한 소통과 협업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기 주도적이고 자율적으로 일하면서 애자일 방식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세상을 바꾸는 소셜 임팩트 금융' 실천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양극화 저출산 같은 사회적 이슈 극복에도 기업시민으로서 함께 동참하는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 운동이 ESG 실천의 중요한 흐름이 되고 있다"며 "최근 우리사회도 역전세난과 전세사기, 가계부채, 보이스피싱 같은 중요한 금융 이슈들이 급부상하고 있고 금융이 가진 공적 역할을 생각하면 시야를 넓혀 보다 멀리 내다 보며 실질적인 대응을 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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