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파운드리 2위 '화홍반도체, 본토 상장…올해 IPO 최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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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사진=연합뉴스)]
중국 2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이자 세계 점유율 6위 타이틀을 갖고 있는 화홍반도체가 상하이 증시에 상장했습니다. 올해 중국 본토에서 이뤄진 기업공개(IPO) 중 최대 규모입니다.
현지시간 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화홍반도체는 이날 상하이 증시에서 공모가 보다 13% 상승 출발한 뒤 2% 상승마감했습니다.
화홍반도체는 SMIC에 이어 중국 2위 파운드리 업체입니다. 전체 파운드리 업계로 놓고 보면 대만 TSMC와 삼성전자 등에 이어 6위로 점유율은 올해 1분기 기준 3.0%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상장에 앞서 화홍반도체는 지난달 상하이 증시에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섰습니다. 이때 4억 800만 주를 발행해 212억 위안을 조달해, 당초 목표치였던 180억 위안보다 18% 많은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화홍반도체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장쑤성 우시의 공장 생산능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67억 달러를 투자해 올해 우시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에 들어가 내년 4분기 완공할 예정입니다.
중국 반도체 업체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잇따라 시장에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상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의 국가 반도체 펀드인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일명 대기금)'는 30억 위안 상당의 화홍반도체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도 2020년 7월 상장, 532억 위안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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