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주당 7억원 버크셔 주가, 하루에 3000만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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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대박을 쳤다.
주당 7억원이 넘는 황제주인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주가가 이날 장중 4.1%, 2만1842달러(약 2850만원) 급등한 55만5442달러(약 7억2620만원)까지 오르며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버핏이 일반 투자자들도 버크셔 주식 보유를 가능하게 하겠다며 도입한 의결권 없는 B주 가격도 이날 장중 4.2% 급등한 364.55달러로 올라 역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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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대박을 쳤다.
주당 7억원이 넘는 황제주인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주가가 이날 장중 4.1%, 2만1842달러(약 2850만원) 급등한 55만5442달러(약 7억2620만원)까지 오르며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버크셔 주가가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CNBC에 따르면 버크셔 보통주인 A주는 이날 장중 55만5442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3월 기록한 이전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버크셔는 그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18% 급등해 뉴욕증시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상승률과 크게 다르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
버핏이 일반 투자자들도 버크셔 주식 보유를 가능하게 하겠다며 도입한 의결권 없는 B주 가격도 이날 장중 4.2% 급등한 364.55달러로 올라 역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A주는 결국 지난 주말보다 1만8320.00달러(3.43%) 뛴 55만1920달러, B주도 12.59달러(3.60%) 급등한 362.58달러로 마감했다.
덩치 큰 버크셔 주가를 장중 4% 넘게 끌어올린 배경은 5일 공개된 탄탄한 2·4분기 실적이었다.
버크셔는 분기실적 발표에서 6월말 현재 보유 현금이 사상최대에 육박하는 1473억8000만달러(약 192조7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3월말 1306억2000만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또 보험사 가이코, 철도업체 벌링턴노던산타페(BNSF) 등 자회사들도 장사를 잘 해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6.6% 증가한 1004억달러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특히 보험 부문은 고금리와 낮은 사고율 덕분에 순익이 74% 폭증한 12억5000만달러에 이르렀다.
버크셔는 보유 현금만으로도 상당한 이익을 얻고 있다.
단기 미국 국채 보유 규모가 970억달러에 이르기 때문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적어도 내년 중반까지 지속된다고 볼 때 버크셔는 보유 현금으로도 상당한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앞서 버핏은 재무부가 국채 경매를 하는 월요일마다 3개월, 또는 6개월 단기 국채를 100억달러어치씩 사들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버크셔는 아울러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의 주식 투자로도 상당한 평가이익을 거뒀다. 2·4분기 주식 투자 평가이익이 260억달러(약 33조9900억원)에 육박했다.
애플 주가가 이 기간 18% 가까이 급등한 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황제주 버크셔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BS의 브라이언 메러디스 애널리스트는 7일 분석노트에서 1년 뒤 버크셔 목표주가를 60만8000달러에서 62만1591달러로 높였다.
메러디스는 버크셔가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상태에 있다"면서 "지금의 불확실한 거시 환경에서" 매력적인 투자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KBW 애널리스트 마이어 실즈도 목표주가를 54만5000달러에서 56만5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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