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난민선, 튀니지서 또 침몰

김희국 기자 2023. 8. 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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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선의 비극이 끊이지 않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6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튀니지 바다에서 유럽행 난민선이 침몰해 최소 4명이 숨지고 51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이 난민선은 지중해 튀니지 케르케나섬 연안에서 침몰했으며, 탑승자 전원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출신 난민으로 알려졌다.

튀니지는 이탈리아 남부와 가까워 유럽으로 가려는 아프리카, 중동 출신 난민들이 몰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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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4명 숨지고 51명 실종

북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선의 비극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튀니지 난민 보트.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은 6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튀니지 바다에서 유럽행 난민선이 침몰해 최소 4명이 숨지고 51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이 난민선은 지중해 튀니지 케르케나섬 연안에서 침몰했으며, 탑승자 전원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출신 난민으로 알려졌다.

튀니지는 이탈리아 남부와 가까워 유럽으로 가려는 아프리카, 중동 출신 난민들이 몰리는 곳이다. 기존 경로였던 리비아에서 단속이 심해져 최근 튀니지로 향하는 난민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하지만 튀니지 연안에서는 올해 들어 지난달 20일까지 901명의 익사체가 발견되는 등 비극이 잇따르고 있다. 이탈리아 당국은 앞서 지난 5일 침몰한 난민 보트가 두 척이며, 탑승자 중 57명을 구조하고 최소 3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들 보트는 거센 파도에 휩쓸려 난파했고 어린이와 여성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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