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누구 탓할 때냐…대역전 드라마 만들자”

김태경 기자 2023. 8. 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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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7일 '2030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준비·운영 미숙 논란을 놓고 여야 간 '네탓 경쟁'이 과열될 조짐을 보이는 데 대해 "누구를 탓할 때가 아니다"며 "대역전 드라마를 위해 뭉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잼버리 대회를 위해 지난 7년간 노력해왔다. 전 정부 5년, 그 이전 정부 1년, 현 정부 1년"이라며 "너의 실패, 나의 실패가 없다. 실패하면 우리의 실패"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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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회 성공 마무리 의지

국민의힘은 7일 ‘2030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준비·운영 미숙 논란을 놓고 여야 간 ‘네탓 경쟁’이 과열될 조짐을 보이는 데 대해 “누구를 탓할 때가 아니다”며 “대역전 드라마를 위해 뭉칠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 수습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정부와 보조를 맞춰 성공적인 대회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이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적인 축제 자리에 폭염이라는 큰 시련을 만났지만 온 나라가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전 세계인들이 보게 만들어야 한다. 지금은 누구를 탓할 때가 아니다. 대역전 드라마를 위해 뭉칠 때”라고 했다. 이어 “잼버리 대회를 위해 지난 7년간 노력해왔다. 전 정부 5년, 그 이전 정부 1년, 현 정부 1년”이라며 “너의 실패, 나의 실패가 없다. 실패하면 우리의 실패”라고도 말했다.

다만 김기현 대표는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익이 걸려 있는 대규모 국제행사 도중에 문제 해결을 돕기는커녕 도리어 정쟁의 도구로 삼는 민주당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무엇이 국익과 우리 아이들을 위한 길인지 각성하고 코리아 잼버리로 나아가는 데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잼버리 파행 책임을 문재인 정부에 돌리는 ‘남탓 공세’를 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인사들은 박근혜 정부 시절 확정된 평창올림픽을 정권 교체 후 짧은 준비 기간에도 성공리에 치러냈다는 점을 부각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SNS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평창올림픽 점검에 나섰을 때 우리는 큰 충격에 빠졌다. 허허벌판에 주 경기장 공사는 지지부진이고 그야말로 난맥상이었다”며 “청와대 사회수석을 단장으로 TF를 구성, 의사 결정에 집중하고 일일 점검을 하면서 올림픽을 치러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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