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서울 카톨릭청년대회 100만 명 운집 전망

정유선 기자 2023. 8. 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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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위기를 겪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와중에 2027 카톨릭 세계청년대회 유치 소식이 전해졌다.

2027 세계청년대회 서울 개최는 지난 6일(현지시각) 2023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가 열린 포르투갈 리스본 현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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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두 번째… 교황도 찾을 전망

- 경제·문화 전반 특수 기대감
- “잼버리 교훈 삼아 준비 만전을”

파행 위기를 겪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와중에 2027 카톨릭 세계청년대회 유치 소식이 전해졌다.

포르투갈 리스본의 테주 공원에서 열린 올해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에서 2027년 차기 대회 개최지가 서울로 발표되자 한국의 순례자들과 주교들이 무대 위에서 태극기를 펼쳐 들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7 세계청년대회 서울 개최는 지난 6일(현지시각) 2023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가 열린 포르투갈 리스본 현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발표했다. 1984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창설한 카톨릭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카톨릭 청년의 신앙과 문화를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다.

1995년 필리핀 마닐라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교황도 방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점에서 교황의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대교구 측은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70만∼100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잼버리 사태의 트라우마 탓에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잼버리 사태를 교훈삼아 철저히 준비하자는 다짐이 이어졌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분단의 현장인 한국에서 교황님과 세계 청년들의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 한반도에 평화의 봄을 가져오는 위대한 여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2027년 카톨릭 세계청년대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으로 결정됐고,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는 만큼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과 매뉴얼을 정비할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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