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각급 학교 사이버 보안 강화에 2천6백억 원 투입 추진

미국 초·중·고교와 도서관의 사이버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앞으로 3년간 최대 2억 달러(약 2천615억 원)를 지원하는 시범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합니다.

아마존 웹서비스(AWS)는 각급 학교에 사이버 보안 관련 보조금 프로그램에 2천만 달러(약 261억 원)를 지원합니다.

미국 백악관은 이런 내용이 포함된 미국 학교의 사이버보안 강화 대책을 현지시각 7일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2022~23학년도에 전국 초중고 학군 중 최소 8곳이 심각한 사이버 공격으로 영향을 받았으며 이 중 4곳은 수업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회계감사원(GAO)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으로 3일에서 3주간 학습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이에 더해 연방정부와 주 정부간 정책 조율 등을 위한 '정부 조정위' 설립, 사이버인프라보안국(CISA)의 학교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관련 지침 발표, IT 기업인 클라우드플레어의 인터넷 검색과 이메일 보안 소프트웨어 제공 방침 등을 밝혔습니다.

또 구글은 학교에서 사용되는 구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련 보안을 위한 가이드북을 발표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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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