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후계자' 테슬라 CFO 돌연 사임…주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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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의 후계자로 여겨지며 그룹 내 2인자로 평가되던 자크 커크혼 CFO(최고재무책임자)가 돌연 사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5월 테슬라 이사회는 만일에 있을 머스크 CEO의 유고 시에는 커크혼이 후임 CEO가 될 것이라고 논의했다.
테슬라는 커크혼의 갑작스러운 퇴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말까지는 그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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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의 후계자로 여겨지며 그룹 내 2인자로 평가되던 자크 커크혼 CFO(최고재무책임자)가 돌연 사임했다. 시장에서는 그가 사이버트럭의 출시를 목전에 두고서 자리를 떠난 것에 대해 상당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7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커본이 떠난 자리에 바이바브 타네자(Vaibhav Taneja)를 새 CF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5월 테슬라 이사회는 만일에 있을 머스크 CEO의 유고 시에는 커크혼이 후임 CEO가 될 것이라고 논의했다. 하지만 이런 비중에도 불구하고 두달 여 만에 그가 사임하자 우려는 주가로 이어져 장중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주말께 머스크 CEO는 목 수술을 조만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해 공백을 우려하게 했다.
커크혼은 지난 2010년 테슬라에 합류했고, 최초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테슬라를 수익성 있는 업체로 만든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생산 비용을 낮추고 효율성을 추구하면서 회사의 성장 목표를 앞당겼다. 테슬라는 커크혼의 갑작스러운 퇴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말까지는 그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CFO인 타네자는 45세로 2016년 3월 솔라시티에 회계운영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이후 머스크가 테슬라를 통해 솔라시티를 인수하면서 인연이 시작됐는데, 타네자는 솔라시티에 남아 2017년부터 감사 직책을 더 맡았고 이번에 테슬라 CFO에까지 오르게 됐다. 기업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그는 인도와 캘리포니아 산호세 PwC에서 회계전문가로 17년간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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