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초중고 사이버 공격 증가…보안 강화에 26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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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최근 증가한 자국 초중고 상대 사이버 공격 대응을 위해 향후 보안 강화에 2600억 원 상당을 투자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K-12(미국 초중고) 사이버 안보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장관과 미겔 카르도나 교육부장관이 이날 바이든 대통령 배우자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교육자 및 민간 업체와 만나 사이버 안보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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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최근 증가한 자국 초중고 상대 사이버 공격 대응을 위해 향후 보안 강화에 2600억 원 상당을 투자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K-12(미국 초중고) 사이버 안보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 몇 년 국내 학교를 노린 사이버 공격이 증가했다.
2022~2023년에만 최소 8개 학군이 중대한 규모의 사이버 공격을 받았으며, 이들 중 4건은 각 학교 수업 취소 및 폐쇄로 이어졌다. 학교 자체만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 그 가족도 피해를 입었다.
백악관은 "학생의 성적과 의료 기록, 문서로 기록된 가정 문제 및 행동 정보, 재정 정보 등 학생들의 민감한 개인 정보와 직원 정보가 도난되고 공개적으로 노출됐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장관과 미겔 카르도나 교육부장관이 이날 바이든 대통령 배우자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교육자 및 민간 업체와 만나 사이버 안보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자료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초중고 시스템 보안 강화를 위해 연방통신위원회(FCC) 차원의 시범 프로그램을 수립할 방침이다. 향후 3년간 총 2억 달러(약 2615억 원)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아울러 아마존 웹서비스(AWS)는 초중고 사이버 보안 관련 보조금 프로그램으로 2000만 달러(약 261억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사이버인프라보안국(CISA)이 사이버안보 훈련 등에 나선다.
백악관은 "오늘의 공약으로 이 나라의 학교들은 학생과 교육자, 직원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데 최상의 위치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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