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26일 대결 제안"...머스크 "MRI 촬영 후 결정"

김태현 2023. 8. 8. 00: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간의 실제 격투가 성사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또다시 소셜 미디어에서 설전을 주고받으며 대결을 구체화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에도 머스크가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머스크는 (6일) 옛 트위터인 엑스에 "싸움이 엑스를 통해 생중계될 것이며, 모든 수익은 참전용사를 위한 자선단체에 가게 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대결을 준비하면서 종일 역기를 들고 있다"면서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일터에 역기를 가져왔다"고 썼습니다.

머스크는 또 "이건 문명화된 형태의 전쟁이며, 사나이는 전쟁을 사랑한다"고도 말했습니다.

곧이어 저커버그가 '엑스 대항마'로 만든 '스레드'를 통해 응수했습니다.

"나는 오늘이라도 준비돼 있다"면서 "머스크가 도전해 왔을 때 8월 26일을 제안했지만 그는 아직 확답하지 않았다"며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썼습니다.

대결 생중계와 수익금 기부에 대해 저커버그는 "자선단체를 위해 실제로 모금을 할 수 있는, 보다 신뢰할 만한 플랫폼을 써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습니다.

트위터 인수 이후 벌어진 혐오 표현 증가와 광고주 이탈 등을 꼬집은 겁니다.

머스크는 뒤이어 "내일 목과 등 위쪽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하며, 대결 전에 수술을 할 수도 있다"면서 "이번 주 중에는 알게 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소셜 미디어 설전에서 비롯된 두 사람의 대결이 더욱 구체화되면서 누가 더 실전에 강할지에 대한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김지연

그래픽;지경윤

YTN 김태현 (kimt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