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6마리 고막 파괴 犬들 6단 짖음[간밤TV]

손봉석 기자 2023. 8. 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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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지난 7일에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365일 개 짖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 펜션 사연이 공개가 됐다.

물 좋고 공기 좋은 산골 펜션의 평화를 와장창 깨뜨려버린 여섯 마리의 문제견들이 등장했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펜션에서 서열이 제일 높은 3마리의 소형견, 치와와 ‘용이’와 ‘초롱이’, 비숑 프리제 ‘리하’. 그리고 아빠와 자식 관계지만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올드 잉글리시 시프도그 가족의 아빠 犬 ‘몬이’와 딸 犬 ‘사랑이’, 아들 犬 ‘백두’가 주인공이었다.

보호자의 집은 펜션의 인포메이션을 겸하고 있어 숙박 중 부족한 물품이 있으면 손님이 직접 찾아오게 되는데. 현관에 자리 잡고 있는 공포의 문지기 ‘몬이’와 ‘사랑이’를 보고 1차 공포, 거기에 펜스까지 뚫고 나와 목청이 터져라 짖어대는 소형견 3총사가 더해져 손님들은 뜻밖의 담력 훈련(?)까지 하게 된다. 이로 인해 늘 손님들에게 사과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엄마 보호자는 일하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더욱이 11살 노견인 아빠 ‘몬이’는 거동이 불편해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서 보내고 있는 상태다. 엄마 보호자는 혼자선 일어나기도 힘든 몬이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있다. 그러나 몬이는 엄마 보호자가 자신을 도와주려고 할 때마다 오히려 이빨을 드러내며 입질 공격을 퍼붓고 있는 실정이다.

올드 잉글리시 시프도그 가족은 눈만 마주치면 서로에게 으르렁거리며 달려드는 등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버렸다고. 아들 犬 백두는 아빠 犬 몬이와, 남매 犬 사랑이의 미움을 한 몸에 받아 결국 혼자 따로 옆집에 살고있는 상황이다. 산책 중 서로 마주치기라도 하면 삽시간에 살벌한 가족 싸움이 벌어진다. 이처럼 매일같이 벌어지는 반려견들의 문제로 인해 어찌할 바 모르는 엄마 보호자는 매일 눈물만 흘릴 뿐이다.

역대급 문제견들의 총집합인 펜션의 여섯 마리 반려견을 마주한 경규 제자는 ‘여긴 총체적 난국’이라며, 현관문 앞에서 한참이나 출입을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경규 제자를 놔둔 채 거침없이 집안으로 들어선 세리 제자에게 한 반려견이 그녀를 향해 총알같이 달려들며 허벅지를 공격하는 돌발상황이 발생해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이 놀랐다.

본격적으로 펜션 犬들의 문제 진단에 나선 강형욱은 짖음 王의 입을 다물게 하는 기적을 선보여 엄마 보호자를 놀라게 만들었다. 또, 개통령표 신비의 솔루션과 함께 노견인 몬이의 속마음을 읽어 그대로 보호자에게 전해주는 등 색다른 감동의 순간까지 선물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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