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국 3213명 ‘태권도 중심도시’ 춘천서 자웅 겨룬다
역대 최대규모 참가 14일까지
품새·겨루기·격파 종목 경연
역대 최대 규모의 2023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개막을 알리는 축포를 쐈다.
‘I love Taekwondo, Let’s go to Chunche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춘천코리아오픈대회 개막식이 이날 호반체육관에서 선수단 및 관중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부 태권갈라쇼, 2부 개회식으로 나뉘어 열린 이번 개막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이동섭 국기원 원장,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권혁열 도의회 의장,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 장광선 육군 2군단장, 허영 국회의원, 한기호 국회의원, 노용호 국회의원,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서정강 세계태권도연맹(WT) 사무총장, 수프라미 굽타사 태국 국민체육진흥재단 총괄이사, 디미타르 미하일로브 불가리아 태권도연맹 부회장, 다토스리 다투크 라우 킁 차 말레이시아 백작, 이승완 태권도원로회 의장, 김세혁 국기원 연수원장, 양희구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장,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부사장, 허인구 G1방송 사장, 김종규 춘천MBC 사장, 김동욱 강원CBS 대표, 박종원 KBS 춘천방송 총국장을 비롯해 시의원, 도의원, 각 시·도 태권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양진방 회장은 영어로 준비한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와 춘천시의 노력이 없었다면 성공적으로 열지 못했을 것”이라며 “현재 비정상적으로 뜨거운 날씨를 경험하고 있지만, 우리는 여러분들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육동한 시장은 축사 통해 “세계태권도연맹본부 유치 우선 협상 대상지이며 내년에 열리는 세계주니어 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 도시인 춘천은 명실상부한 태권도 중심 도시”라며 “춘천이 세계태권도의 중심에 서기까지 바로 이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있었다. 20년이 넘게 이 대회를 열면서 쌓인 경험과 저력이 그 밑바탕이 되었다. 무엇보다 태권도를 사랑하는 30만 시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영어로 “태권도는 이제 세계적인 스포츠가 됐다. 60개국에서 3000여명의 선수들이 태권도를 하기 위해 춘천으로 왔다”며 “요새 날씨가 매우 더운데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에어컨 시스템을 준비했다. 모두 대회에만 집중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세계 60개국 3213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해 품새, 겨루기, 격파 등 3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2000년 첫 대회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제대회인 만큼 외국인 참가자가 전체 참가자의 48%(1545명)에 달한다.
심예섭 yes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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