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바이오 허브도시 3대 핵심과제 집중

시 이달 신산업 육성계획 수립
산업 플랫폼·혁신 생태계 조성
정부 특구지정공모 행정력 응집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 후보지로 선정된 강릉시가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국가 산단 지정을 앞당겨 천연물바이오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산업 플랫폼 구축 등의 전략 추진을 본격화한다.

강릉시는 천연물 바이오산업 플랫폼 구축, 각종 정책 및 기반 지원을 통한 기업 유치, 공간·제도 기반 조성에 따른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천연물바이오 산업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3대 핵심과제로 추진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KIST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등 강릉시가 보유한 최대 강점인 천연물 연구 인프라를 적극 활용, 신산업 육성계획을 이달 중 수립하고 핵심과제 추진을 구체화한다.

시는 우선 천연 소재 전주기 표준화, 천연 식품 첨가물 소재 등의 산업화 지원, 지역 학·연 플랫폼 구축, 천연물바이오 원료 재배단지 및 산업화 R&D센터 조성에 나서 소재 개발에서부터 산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산업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국가산업단지의 적기 지정,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규제 발굴 및 해소 방안 마련, 접근성 개선 등을 통해 핵심 바이오 기업들이 부담 없이 강릉에 거점시설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국가 및 일반산업단지 적기 지정 및 성공적 조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제도·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진행될 기회발전특구 지정 공모에 전 행정력을 집중, 천연물 바이오 특화산업 허브도시로 입지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릉시는 지난 3월 구정면(금광리)과 강남동 일대 환동해권 복합물류거점단지 308만여㎡(93만평)가 2026년까지 사업비 2600여억원을 들여 93만㎡(28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국가 지원 전략산업 육성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연제 dusdn2566@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