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크라이나 관련해 독립적 입장 유지할 것"…중·러 외교 사령탑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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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국은 독립적인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라브로프 장관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중국 측의 입장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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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외교부 장관, "중국 측 입장 강력히 지지"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국은 독립적인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왕이 외교부장은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관해 독립적이며 공정한 입장을 유지하고 평화 회담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정치적인 해결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라브로프 장관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중국 측의 입장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외교부는 양국 정상이 합의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양국의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설명했다.
왕 부장은 "국제 및 다자 무대에서 중·러가 지속해서 긴밀히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세계 다극화 및 국제 관계 민주화를 추진하며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을 수호하는 것이 양국이 져야 할 국제적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라브로프 장관은 "양국 관계의 지속적이며 새로운 성과를 도울 용의가 있다"며 유엔·브릭스(BRICS·중국·인도·브라질·남아공)·상하이협력기구(SCO) 등에서 중국과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고 패권에 반대하며 국제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겠다고 답했다.
왕이 장관은 오는 22~24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개최되는 브릭스 정상회의를 러시아를 포함한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지원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두 외교 사령탑의 전화 통화는 지난 5~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개최된 '우크라이나 평화 회의'가 종료된 후 진행됐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해당 회의에 참석했지만 러시아는 하지 않았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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