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동에 병력 3000명 추가 파견…이란 '선박 나포' 대응

김난영 특파원 2023. 8. 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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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이 7일(현지시간) 중동에 병력 3000명을 추가 파견했다.

최근 이 지역에서 증가하는 이란의 선박 나포 등 시도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번 파병은 국방부가 미리 예고한 것으로, 이 지역에서 이란의 선박 나포 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은 이후 지난달 ARG와 MEU를 비롯해 F-35 및 F-16 전투기 등을 이란의 선박 나포 대응을 위해 중동 지역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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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중부사령부 및 5함대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바탄 수륙양용준비단(ARG)과 제26해병원정대(MEU) 소속 해군 및 해병대원 3000명 상당이 전날인 6일 중동 지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진=5함대 트위터 캡처) 2023.08.07.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해군이 7일(현지시간) 중동에 병력 3000명을 추가 파견했다. 최근 이 지역에서 증가하는 이란의 선박 나포 등 시도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미국 해군 중부사령부 5함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바탄 수륙양용준비단(ARG)과 제26해병원정대(MEU) 소속 해군 및 해병대원 3000명 상당이 전날인 6일 중동 지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병력과 함께 수륙양용공격함 USS바탄과 상륙함 USS카터홀도 수에즈 운하를 거쳐 홍해에 진입했다. 이번 파병은 국방부가 미리 예고한 것으로, 이 지역에서 이란의 선박 나포 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미국 해군은 지난달 5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지나던 유조선 두 척을 나포하려 시도하고, 이들 중 한 척에 총격을 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미국 해군이 이에 대응했다.

해상보안업체 암브레이는 이란이 노린 선박이 바하마 선적의 유조선으로, 그리스가 소유하고 미국 업체가 관리한다고 전했다. 미국 정유업체 셰브런이 운영하는 유조선이 거론된다.

당시 나포 시도를 받은 유조선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싱가포르를 향하던 중이었으며, 사건 이후 항로를 바꾸고 항속을 높여 항행을 이어갔다고 한다.

반면 이란 해양 당국은 당시 두 유조선 중 한 척이 이란 선박과 부딪쳐 자국 선원 다섯 명이 크게 다쳤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은 이후 지난달 ARG와 MEU를 비롯해 F-35 및 F-16 전투기 등을 이란의 선박 나포 대응을 위해 중동 지역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의 나포 시도 및 항행 방해 등 활동은 주로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AFP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4월과 5월 초에도 역내에서 유조선 두 척을 나포했다고 한다.

5함대는 성명에서 "바탄 ARG와 26MEU로 이 지역에 추가로 항공·해양 자산을 배치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해병대와 해군을 배치해 5함대의 해상 역량과 유연성을 키울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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