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적 방임, 이건 학대" 오은영, 만 5세 홀로 두고 외출하는 사돈부부에 일침 ('결혼지옥') [Oh!쎈 리뷰]

[OSEN=김예솔 기자] 오은영이 사돈부부의 육아가 방임이라고 말했다. 

7일에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아내와 돈만 버는 남편 사돈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아내는 하루종일 남편에게 대화하자고 졸랐지만 남편은 피곤해하며 회피했다. 남편이 그토록 피곤해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남편은 새벽 5시에 출근했고 주 6일 하루 10시간이 넘게 일한다고 말했다. 남편의 일터는 채소가게였다. 남편은 "남들보다 더 해야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남편은 쉬지 않고 몸을 움직여 채소 진열에 나섰다. 

남편은 173cm의 키에 47kg이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소유진은 "우리 중에 제일 말랐다"라고 말했고 박지민은 "몸을 바꾸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은 오전에 채소, 과일 진열을 끝낸 후에도 손님을 상대하며 쉬지 않고 일했다. 바쁜 일을 마무리 한 후 남편은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내는 집으로 와서 점심을 먹으라고 말했지만 남편은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싶다며 PC방으로 향했다. 남편은 "다른 생각 하지 않고 즐기고 싶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곳"이라며 PC방에서 김치볶음밥을 주문해 먹으며 자유를 만끽했다. 

그 사이 아내는 아이와 함께 샐러드를 배달해 먹고 영양제를 챙겨 먹었다. 아이 역시 몸서리를 치며 영양제를 챙겨 먹었다. 이 모습을 본 오은영은 "위험하다. 목에 걸리면 큰일난다"라고 걱정했고 아이는 결국 엄마 몰래 영양제를 버렸다. 

또 급기야 아내는 아이를 집에 홀로 두고 집 밖을 나갔고 아이는 홀로 시간을 보냈다. 이 모습을 본 오은영은 깜짝 놀라 "절대 안 된다. 당장 그만둬야 한다. 아이를 혼자 두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위험한 상황에 아이가 대처할 수 없다. CCTV가 있어도 엄마가 그걸 보고 달려오는 순간에 최악의 상황이 생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알약이 아이에게 너무 크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아이에게 먹어보라고 했더니 잘 먹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잘 먹었더니 엄마가 좋아했기 때문이다"라며 "알약을 버리면서 아이는 죄책감에 시달렸을 거다"라고 말했다.

또 오은영은 아내가 아이를 늦게까지 재우는 것에 대해 "이건 교육적 방임이다. 학대일 수 있다"라며 "남편도 이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육아는 함께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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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