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 달 열차 이용객 4억 명 돌파
KBS 2023. 8. 7. 23:42
[앵커]
중국내에서 열차 이용객이 지난달에만 4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은 7월부터 9월 초까지를 대중 교통 비상 시기로 정하고 있습니다.
여행객과 고향으로 가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고속철을 포함해 하루 평균 운행되는 열차는 만 백 69편으로 2019년보다 14.2% 늘었습니다.
이용객이 특히 많은 선양에서 베이징을 잇는 고속철은 7대 증편했고 5시간 걸리던 운행 시간을 절반 가까이 단축시켰습니다.
[리모/선양 고속철 관계자 : "선양∼베이징 열차는 15분에 한 대씩 올 정도로 늘었어요. 진정한 대중교통이 됐죠. 운행 시간은 2시간 45분입니다."]
열차 이용객이 늘어난 데는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도 한 몫 거들었습니다.
청두, 충칭, 구이저우 등지로의 관광 붐이 일면서 청두 충칭간 고속철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17만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해외여행 규제 완화, 그리고 보복여행 심리가 열차 이용객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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