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 6800마리가 물에 둥둥…폭염에 생선까지 금값 될라
수산물 공급량 감소시 물가 급등
日 오염수 방류도 어가 부담 요인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5.9% 올랐다. 2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7%, 3년 전에 비하면 10.6%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 수산물 물가는 전월 대비로는 0.9% 내렸지만 개별 품목 15개 가운데 갈치와 게, 새우, 낙지, 김 등 8개는 가격이 소폭 올랐다.
문제는 남부 해역의 바닷물 온도가 전체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다음달 초까지 제주를 제외한 지역에서도 양식 어류 집단 폐사가 연쇄적으로 발생할 확률이 높다.
양식 어류 폐사가 계속되면 수산물의 시장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치솟아 서민들의 밥상물가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어가에도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수산물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자들은 수산물 소비를 줄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일본이 이달 말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다면 수산물에 대한 수요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는 올해 초 어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간 수온 파악이 가능한 연안 지점의 수를 기존 160개에서 180개로 늘렸다. 해수부는 지점을 추가로 확대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 요구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상태다. 아울러 해수부는 이달 말까지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수산물 구입 시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 수산대전 여름휴가 특별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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