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수도권으로…서울에 임시 프레스센터 운영

8일 오후부터 12일까지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태풍 '카눈' 북상 영향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새만금을 떠나 수도권으로 대피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서울에 임시 프레스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7일 정부와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는 8일 오후부터 잼버리 행사가 종료되는 12일까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빌딩 코시스센터에 임시 프레스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코시스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기관인 해외문화홍보원이 2013년부터 운영해오던 외신 대상 취재지원 시설이다.

현재 새만금 영지 내 프레스센터가 운영 중이나 대원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함에 따라 서울 임시 프레스센터를 통해 내외신 취재를 지원할 방침이다.

운영 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조만간 확정한다. 기존 새만큼프레스센터의 경우 지난 1일부터 매일 정례브리핑을 개최하는 등 600여명의 내외신 기자를 대상으로 취재 편의를 제공했다.

대원들은 태풍 직접 영향권인 새만금을 떠나 8일 오전 10시부터 수도권 등지로 대피한다. 대피 대상 인원은 3만6000여명에 달한다.

버스는 총 1000여대가 동원되며 이동에는 6시간 넘게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 숙소는 지자체 협조를 통해 마련된다.

11일 열릴 K-팝 콘서트는 상암월드컵 경기장 등 서울 시내 대규모 스타디움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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