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신기성 해설위원이 고민한 한국 농구의 선순환은?

청주/배승열 2023. 8. 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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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움직여야 한다.

신기성 해설위원은 "과거 한국농구는 일본농구에 우위를 점했지만, 이제는 남녀 모두 우위를 말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 이유를 생각하면 생활 체육의 참여도와 투자 그 안에서 경쟁이 있다"며 "현재 엘리트 지도자들의 고충도 이해한다. 선수가 없고 성적의 압박은 크다. 좋은 선수 한, 두 명에게만 의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유소년 생활 체육 투자로 농구 접근성을 키우고, 자연스럽게 엘리트 체육으로 전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즐겁게 농구 하면서 성장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어느 특정 단체가 아닌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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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배승열 기자] 함께 움직여야 한다.

지난 6일 충청북도 청주시 월오동 국민체육센터에서는 '2023 농구 유·청소년클럽리그(i-League) 충북 청주 일일클리닉'이 열렸다. 이 클리닉은 i리그에 참여중인 팀과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난 7월 인천을 시작으로 청주에서 2회 차로 진행됐다.

신기성 해설위원은 이규섭 해설위원과 함께 1회 차에 이어 2회 차도 일일 강사로 유소년 클럽 선수들을 만났다. 현역 시절 '총알탄 사나이'로 불린 신기성 해설위원은 자신의 장기였던 드리블을 클럽 선수들에게 가르쳤다. 클리닉 이후, 선수들보다 많은 학부모가 신기성 해설위원을 찾아 사진과 사인을 요청했다.

신기성 해설위원은 "당연히 좋다. 옛날 생각도 나고 응원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웃어 보였다.

최근 한국 농구의 인기는 하락세에서 반등하고 조금씩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비록 과거와 비교할 수 없지만 여러 가지 긍정적인 신호를 농구장 안팎에서 느낄 수 있었다. 신기성 해설위원 또한 이점에 동의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한국 농구의 인기가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프로뿐 아니라 대학, 중·고농구까지 현장을 다니면서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농구뿐 아니라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한국 농구 또한 생태계 선순환을 위한 고민을 해야 한다. 그중 유소년 선수들에 대한 투자와 저변 확대가 먼저 시행 중이지만 한쪽만 잘해서는 안 된다. 프로도 좋은 경기력, 재미난 경기로 좋은 영향력을 끼쳐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엘리트 농구를 시작하고 은퇴 이후에도 엘리트 선수들을 지도했던 신기성 해설위원은 최근 생활 체육, 클럽 농구 현장을 다니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신기성 해설위원은 "과거 한국농구는 일본농구에 우위를 점했지만, 이제는 남녀 모두 우위를 말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 이유를 생각하면 생활 체육의 참여도와 투자 그 안에서 경쟁이 있다"며 "현재 엘리트 지도자들의 고충도 이해한다. 선수가 없고 성적의 압박은 크다. 좋은 선수 한, 두 명에게만 의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유소년 생활 체육 투자로 농구 접근성을 키우고, 자연스럽게 엘리트 체육으로 전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즐겁게 농구 하면서 성장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어느 특정 단체가 아닌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일클리닉은 대한체육회가 주최, 대한농구협회와 각 지자체 농구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일일클리닉을 통해 전문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기량 향상과 폭넓은 배움의 기회 마련, 기본기 교육 및 스킬 게임 진행으로 농구와 교육, 게임 콘텐츠를 결합한 '즐기는 농구' 문화 양성을 기대한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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