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대답 안 해?…뮌헨 ‘케인 영입 실패 대비’→플랜B 블라호비치·무아니 접촉

김용일 2023. 8. 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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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잉글랜드) 영입에 사활을 거는 '독일 1강'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의 답변을 얻지 못하면서 플랜B 구상에도 적극적이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90min'은 '뮌헨, 해리 케인 대안 목록 작성'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내며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와 랑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를 대안으로 꼽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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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해리 케인. 로이터연합뉴스


유벤투스 두산 블라호비치. AFP연합뉴스


프랑크푸르트 달랑 콜로 무아니.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해리 케인(잉글랜드) 영입에 사활을 거는 ‘독일 1강’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의 답변을 얻지 못하면서 플랜B 구상에도 적극적이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90min’은 ‘뮌헨, 해리 케인 대안 목록 작성’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내며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와 랑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를 대안으로 꼽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뮌헨은 케인에 대한 구단 최고 이적료 입찰이 토트넘에 거부될 경우를 대비해서 대체 옵션 목록을 작성한 것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을 인용, 뮌헨이 토트넘에 마지막 제안으로 8600만 파운드(1435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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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앞서 두 차례 토트넘에 케인과 관련한 입찰을 했으나 거절당했다. 영국과 독일 유력지 보도를 종합하면 직전까지 제안한 이적료는 6900만 파운드(1140억 원)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최소 9000만~1억 파운드(1490억~1665억 원·1억 유로 수준)를 요구했다.

지난 1일 뮌헨의 얀 크리스티안 드레스덴 CEO, 마르코 네페 기술이사가 런던행 비행기에 올라 레비 회장과 세 번째 협상을 거쳤다. 뮌헨 측은 최종적으로 8600만 파운드에 보너스 옵션을 더해 레비 회장이 원한 수준에 근접한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뮌헨이 지난 4일을 협상 데드라인으로 뒀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는데 레비 회장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면서 시기가 더 늦춰지는 듯하다.

독일 ‘빌트’는 ‘레비 회장이 2주간 가족과 (미국에서) 휴가를 보낼 것’이라면서도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와 만나 케인 이적에 관해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속해서 협상 주도권을 쥐기 위한 레비만의 전략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뮌헨이 새 시즌 개막을 앞둔 11일까지 데드라인을 연장했다는 후속 보도가 따랐다.

‘90min’은 ‘뮌헨은 가장 최근 제안에 대해 토트넘으로부터 아직 응답받지 못했는데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징후도 없다. 이런 불확실성으로 뮌헨 관계자는 케인 영입 실패시 대체자를 작성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AP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대체자 1순위로 꼽히는 건 블라호비치. 그는 20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에서 21골을 넣으며 날아올랐다. 2021~2022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유벤투스로 적을 옮겼다. 그러나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10골로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 그럼에도 잠재력이 있는 공격수이고 키 190cm 큰 키를 앞세운 피지컬과 포스트 플레이, 골 결정력 등이 케인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90min’은 ‘뮌헤은 블라호비치의 대리인과 접촉했다. 유벤투스도 올 여름 그를 보내려고 한다. 첼시에 스왑딜을 제안했으나 첼시 측이 로멜루 루카쿠와 현금을 받는 대가를 요구하고 있다’고 적었다.

EPA연합뉴스


또다른 후보인 무아니에 대해서는 ‘프랑스 국가대표이자 프랑크푸르트 스타’라며 ‘떠오르는 재능은 올 초 뮌헨과 연결된 적이 있다’고 했다. 또 ‘프랑크푸르트가 요구한 8600만 파운드를 뮌헨이 지급할 금액이 아니었다’고 코멘트했다.

특히 무아니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영입 표적인 점도 설명했다. 이 매체는 ‘무아니는 지난 주말 PSG와 협상이 가속화한 뒤 개인 조건에 동의했다. 조만간 구단간 합의될 가능성이 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합류를 열망하는 슈퍼스타 킬리앙 음바페의 대체자로 간주된다’고 강조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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