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잼버리참가자 청와대·박물관 등 'K-컬처' 체험 지원한다

유동주 기자 2023. 8. 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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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청와대와 국립박물관 등에서 K-컬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7일 밝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잼버리는 K-컬처와 함께 한다. 수도권을 비롯한 새만금 현장 밖에서도 K-컬처를 온몸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청와대와 박물관과 같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기반시설을 통해 참가자들이 K-컬처의 진수를 실감하고 한국의 매력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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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카우트 대원들이 잼버리 입영 전 사전 관광 기간 중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청와대와 국립박물관 등에서 K-컬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7일 밝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잼버리는 K-컬처와 함께 한다. 수도권을 비롯한 새만금 현장 밖에서도 K-컬처를 온몸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청와대와 박물관과 같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기반시설을 통해 참가자들이 K-컬처의 진수를 실감하고 한국의 매력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관광 랜드마크로 떠오른 청와대를 방문한 에티오피아와 르완다 스카우트 대원들 2023.07.31/사진=관광공사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 네 번째)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청와대 K-관광 랜드마크 출정식에서 산악인 엄홍길 대장,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달부터 청와대 관리를 맡은 문체부는 개방 1주년을 맞아 청와대를 역사문화자연 복합공간과 세계적인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3.4.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선 문체부는 'K-관광 랜드마크'로 떠오른 청와대를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방문해 관람할 수 있도록 현장발권 지원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청와대는 경복궁,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과 함께 묶어 '한국 근현대 답사코스'로도 제안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근현대 답사코스 외에도 △K-컬처의 전통과 현대 :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하이커 △전통과 현대의 K-아트 코스 :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창덕궁 △서울올림픽 레거시 코스 : 올림픽공원, 한성백제박물관, 석촌호수 △과학과 예술, 자연의 만남 코스 : 서울대공원 둘레길, 국립과천과학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등 4코스를 더해 총 5코스로 문화체험코스를 마련해 대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7일 서울 경복궁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날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여 대원들을 위해 서울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 입장료를 면제하고 해설을 제공하는 문화프로그램 체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잼버리 스카우트 복장착용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고궁박물관 등은 단체관람 요청 시 우선 예약과 안내해설을 지원한다. 2023.8.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체부 소속 국립 문화기반시설인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도 다양한 관람과 체험프로그램을 제안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박물관 관람 영어 해설을 지원해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국립한글박물관도 상설전시, 기획전시 관람과 영어 해설을 지원한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미국 스카우트 대표단에게 관람을 제안한다. 양국 동맹의 역사를 알기 쉽게 펼쳐서 보여주고 있는 이번 특별전 관람으로 미국의 젊은 세대들이 한미동맹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25 전쟁 73주년인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찾아 양국 정상회담 관련 영상으로 구성된 '70, 한-미 동맹이 걸어온 길' 미디어 아트전을 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6.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영어 해설이 제공되는 상설 전시와 함께 한국 70~80년대 거리를 재현한 야외전시장에서 옛날 교복 입고 사진찍기, 골목놀이 등을 체험 관람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예술의전당 서예미술관에서는 외국어 해설과 함께하는 '잼버리 참가자 특별초청 한국현대서예전'을 진행한다. 국립국악원에서는 잼버리 참가자를 초청해 국악원 명품공연을 개최한다.

한편,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의 문화와 역사,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K-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실감 체험형 한국관광 홍보관인 '하이커 그라운드' 도슨트 투어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하이커 그라운드에선 K-팝 댄스 클래스를 통해 더 생생한 K-콘텐츠 체험을 할 수 있다.

(서울=뉴스1) = 한국 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HiKR Ground) 전시관. ‘하이커 그라운드’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한국(KR)이 건네는 반가운 인사(Hi)’를 뜻하는 ‘하이커(HiKR)’와 놀이터(Playground)를 의미하는 ‘그라운드(Ground)’를 합친 말로서, 방한 관광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자유로이 즐기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7.22/뉴스1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잼버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한국에 머무르며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스웨덴, 벨기에, 캐나다, 아일랜드 등 8개 국가 2800여 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는 대학교 기숙사 공실을 숙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새만금 잼버리장 입영 전 사전 관광 프로그램을 신청한 단원 2900여명에게도 숙소를 같은 방식으로 지원한 바 있다.

문체부는 "세계 4만3000여 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이 K-컬처의 매력을 다채롭게 체험하며 한국 방문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대회 기간 중 그리고 참가자들이 사후관광을 마치고 떠날 때까지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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