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커, 동맹국 러 주요 방산업체 해킹"-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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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커집단이 지난해 최소 5개월 동안 러시아 주요 미사일 개발업체의 컴퓨터 네트워크를 해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 보도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NPO마쉬 내부 자료에 따르면 북한 해커집단의 시도는 2021년 말 시작됐으며, 지난해 5월 발각될때까지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의 주요 미사일 업체인 NPO 마쉬의 위상을 고려할 때 이 회사가 해커들의 매력적인 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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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당한 러 NPO 마쉬 '연료 앰플화' 기술 유출됐을 수 있어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북한 해커집단이 지난해 최소 5개월 동안 러시아 주요 미사일 개발업체의 컴퓨터 네트워크를 해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카크러프트와 라자루스로 불리는 북한 정부와 연계된 사이버 첩보팀이 모스크바 외곽의 로이토프에 위치한 러시아 방산업체 NPO 마쉬노스트로예니야(NPO마쉬)의 로켓 설계 부서 시스템에 백도어를 은밀히 설치한 사실이 발견됐다.
로이터는 어떤 데이터가 유출됐고 열람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 "침입 이후 수개월 동안 북한 정권은 금지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 여러 진전을 발표했지만 이것이 해킹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미사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착수한 이후 북한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세 가지 분야인 극초음속 미사일, 위성 기술, 차세대 탄도 무기의 주요 개발업체로 알려진 NPO마쉬가 표적이 된 것이기 때문에 사안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로이터가 입수한 NPO마쉬 내부 자료에 따르면 북한 해커집단의 시도는 2021년 말 시작됐으며, 지난해 5월 발각될때까지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NPO마쉬는 냉전 시대 소련의 위성을 제조했으며, 순항 미사일 공급업체로 명성을 떨쳤다. 2019년 공개된 치르콘 극초음속 미사일도 NPO 마쉬가 제작한 것이다.
미국 사이버안보기업 센티넬원의 보안 전문가 톰 헤겔은 북한이 NPO마쉬의 이메일을 읽고, 네트워크를 오가며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센티넬원의 보안 전문가팀이 NPO마쉬 직원의 실수로 유출된 내부 통신자료를 입수해 해킹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료를 유출한 직원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을 거절했으며, NPO마쉬 측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컴퓨터 보안 전문가인 니콜라스 위버와 매트 태이트가 노출된 이메일 콘텐츠를 검토하고 진위를 확인한 결과 유출된 데이터가 진짜이며, "정보가 노출된 방식은 정말 웃긴 실수"라고 지적했다.
독일 ST애널리틱스의 전문가 마르쿠스 쉴러 박사는 북한 해커들이 치르콘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해서 곧바로 이러한 미사일을 개발할 능력을 갖출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의 주요 미사일 업체인 NPO 마쉬의 위상을 고려할 때 이 회사가 해커들의 매력적인 표적이라고 덧붙였다. 예를들어 전문가들은 NPO마쉬의 액체연료를 용기에 밀봉해 싣는 기술(연료 앰플화 기술)을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NPO마쉬는 공장에서 연료를 주입하고 봉인하는 연료 앰플화 기술이 적용된 ICBM 'SS-19'를 생산한다. 앰플화 기술을 사용하면 발사대에서 연료를 주입할 필요가 없이 신속하게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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