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3만 명 이동 대책회의… 경찰·식약처·의료당국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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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7일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 3만7,000여 명을 대피시키기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수도권 등에서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숙소를 물색하는 한편, 경찰과 식약처, 의료당국 등을 총동원해 안전, 위생, 건강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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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7일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 3만7,000여 명을 대피시키기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수도권 등에서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숙소를 물색하는 한편, 경찰과 식약처, 의료당국 등을 총동원해 안전, 위생, 건강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6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회의를 열어 전북 부안 새만금 숙영지에 남아 있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수도권 등으로 대피시킬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했다. 대피 대상 3만7,000여 명은 영국과 미국 참가자 등 이미 영외로 이동한 인원을 제외한 숫자다.
회의 참석 기관들은 참가자들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시키기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우선 서울·경기·인천·천안 지역에서 실제 사용 가능한 △샤워시설 △화장실 △식당 등을 갖춘 고등학교와 대학 기숙사, 기업·종교기관 연수원, 군 시설 등을 취합해 조직위 및 세계스카우트연맹에 제시하기로 했다. 버스 1,000대 이상을 확보, 8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참가자들을 이동시킬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찰은 교통경찰과 기동대를 투입해 이동 과정은 물론 대피 후 숙소 주변 경비 등 안전관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6개 지방청을 가동, 숙소의 음식을 점검해 식중독 등의 발생을 차단하게 되며 의료당국은 민·관 의료인력을 통한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할 방침이다. 한 총리는 "숙영지를 떠난 뒤에도 안전, 위생, 건강관리에 허점이 없어야 한다"며 "국민들과 참가자들의 불안 해소는 물론, 충분히 즐겁게 대한민국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 부처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절실하게 매달려 달라"고 당부했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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